일단 본문에 앞서 말하자면 스텔스 능력의 기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2개가 있다.

1. 스텔스기는 레이다에 아예 잡히지 않는다.

2. 스텔스기는 모든 레이다에 면역이다.

반박하자면,

1. 스텔스기는 일정 크기가 되어야 적기로 간주되어 화면에 표시되는 레이다의 원리를 역이용하여 기계적 설계(각도를 주어 기울인 수직 미익, S-덕트 설계, 내부 무장창, 혹은 아예 전익기 형상)와 전파 흡수 물질을 통해 전파를 산란시키거나 흡수해 RCS(레이다 전파를 반사하는 면적)를 극단적으로 낮춰서 BVR 교전이 일어나는 원거리에서 레이다 상에 매우 작게 (대략 날벌레나 새 정도의 크기로) 나타나도록 왜곡하여 레이다가 노이즈 (불필요하게 잡히는 기타 다른 물체들. 잡음으로 생각하면 된다.)로 착각하게 만들어 걸러내서 잡히지 않을 뿐, WVR이 일어나는 정도의 근거리에선 산란 효과가 감소하여 레이다 상에 표시된다.

2. 스텔스기는 현재 전투기간의 교전에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도록 만들어져서 전투기에 탑재되는 화력통제 레이다에 사용되는 대역인 X밴드 에서 최대로 성능을 발휘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저주파 대역인 S밴드 (알레이버크급이나 세종대왕급 같은 이지스 레이다의 전파 대역), L밴드 (Su-57 펠런, SA-21 그라울러의 레이다가 사용하는 대역)를 사용하는 레이다에는 멀쩡히 표시된다.

6세대 전투기는 향후 다양한 대역의 주파수를 흡수하는 전파 흡수 물질이 적용되어 저주파 대역에서도 X밴드 대역에서와 같은 수준의 높은 저피탐성을 추구하는 형태로 개발되어 향후 VHF/UHF, S/L 밴드 대역의 레이다 에서도 뛰어난 스텔스성을 지니게 되어 현재 러시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카운터 스텔스를 무력화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