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 4학년 때 NGC에서 (그때 난 생물 덕후(지금도 그렇다)에 (자칭)역덕이라 NGC 많이 봤음.) 거기서 "전쟁의 대가들" 라는 프로를 하는 걸 봤는데, 주제가 2차 대전 독소전쟁이었음. 거기에 독일 티거랑 구소련 T-34가 소개되었는데, 티거 약점이 수직장갑이라 T-34의 경사장갑 보다 방어 효율이 떨어진다는 거고 둘째는 유폭에 엄청 약해서 병사들이 야전에서 마시고 버린 보드카병으로 제작한 화염병 몇개에 그냥 폭8했다는 거.

여기서 이걸 좀 짚고 넘어가자면,

1. 버려진 보드카 병 중 깨진 곳이 없는 것을 줍줍

2. 황산(배터리에서 꺼냈나?)이랑 휘발유를 섞어서 병 안에 넣고 마개로 새지 않게 잘 막는다.

3. 겉에 종이를 테이프 처럼 잘라서 감아주듯 붙이면 준비 끝.

4. 티거 전차에 던지면 병이 깨지며 흘러나온 황산이 종이에 불을 붙이고 그 불이 기름에 붙으며 유폭으로 시밤쾅!

이런 테크 트리를 타는데, 실제로 픽업 트럭을 대상으로 동등하게 실험한 결과, 크게 불길이 치솟으며 활활 타올라서 전차 유폭으로 격파하는게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