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둘이 그냥 겉모습만 좀 다르고 내부구조는 완전히 동일한 것이라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KAR 98K는 방아쇠 스프링과 시어가 별도의 부품으로 구성된 반면 모신 나강은 시어를 판 스프링의 형태로 만들어 시어가 방아쇠 스프링의 역할도 겸하게 하는 상당히 참신한 설계를 적용함.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모신 나강의 구조를 처음 본 후 (전에 관련글을 쓰기도 했던)파이브 세븐의 구조를 볼 때와 비슷한 묘한 기분이 들었음.


설계자의 절박함?아니면 발악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그런 느낌이 들었음.


물론 글록도 단순하기로는 정말 단순하지만,모신 나강의 설계가 그정도는 아니고(글록은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던 완전히 새로운 구조라는 느낌인 반면 모신 나강은 기존의 구조를 할 수 있는 데까지 단순화시킨 느낌.즉,글록이 한 수 위긴 함.)그냥 이정도까지 구조를 단순화시킨 게 참 대단하다.....뭐 그런 생각에 가깝다고 해야 할 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