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919, M-2 브라우닝 같은 기관총들은 2차 대전 당시 신형 기관총의 수요가 급한 군의 요구에 따라 본래 수냉식 이었던 기존의 M1917과 M-2 수냉형을 급하게 공랭식으로 개조한 물건으로 근본 부터가 낡은 설계인 탓에 MG34/42, Type 96/99 LMG 등에 있었던 신속 총열 교체가 가능한 설계가 아니었다. 20세기 초기의 기술로는 현재와 같은 정밀 가공으로 대량 양산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가공은 어느정도만 해놓고, 두격 조정을 통해 정밀하게 맞춰 놓는 식으로 조립을 해야 했는데, 이건 그냥 물만 부어서 식히면 끝인 수냉식 기관총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빠른 총열 교체가 필요한 공랭식 기관총에는 맞지 않는 방식이었다. 이는 당연하게도 2차 대전에서 미군들의 기관총에 대한 악평으로 이어졌다. 총은 너무 무겁지, 총열 교체도 불편한데다 클로즈드 볼트 작동 방식이라 더 빨리 과열되니 미군 병사들 에겐 환장할 노릇이었다. 실제로 "우리는 과열되면 총 세워서 총열을 나사선 따라서 돌려 빼고는 새거 끼워서 정밀 조정 할 시간에 놈들(독일 국방군)은 그냥 버튼 하나로 해결하고 새 총열로 우리 머리에 쏴 재끼고 있다." 라고 불만을 터뜨렸고, 미군 병사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 으로 그냥 총열이 열로 휘어서 총을 완전히 못 써먹을 때 까지 쏴 재낀 후 그냥 버리고 갔다고 한다. 결국, 이 경험은 추후 M-60 기관총을 개발할 때 신속 총열 교체 기능을 넣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