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분 말씀과 같이 학군단이면 학군훈련 우수하게 수료하시거나 하면 희망병과에 배치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장교가 되는 법으로는 제일 무난한게 학군단이나 학사장교입니다.
아무래도 육사, 삼사는 정예장교들을 양성하는곳이니 입학이 힘들죠
편제는 일부 지대지나 지대공 미사일을 포병에서도 운용하긴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거의 견인포나 자주포로 가죠
포병장교는 예전이나 수학과나 이공계 위주로 뽑았지 지금은 제한없음. 포병은 5~6지망까지도 무난하게 붙음.
통상적으로는 견인포나 자주포로 빠지고 미사일은 매우 소수만 선발됨. 양쪽 다 포병병과이긴 한데 주요 화기가 완전히 다른 터라 소령 급 부터는 사실상 타병과 취급함. 요즘 미사일 쪽에 무게가 실려서 그런지 육대 끝마친 소령들이 미사일로 빠지려는 경향이 상당히 많음. 내가 모시던 작전과장님도 임기 끝나고 육대 가셨다가 미사일로 갈아타셨고 동기들도 상당수 그렇게 한다고 하시더라...
장기를 할 거면 무조건 관측장교 - 전포대장 루트를 타는 걸 추천함. 그래야 연장 붙고 3년차에 사격지휘장교 하면서 장기 노릴 수 있음. 일반지원부대라면 소위 전포대장 하고 사격지휘장교 경쟁 뚫고 차지해서 연장 붙어야하구. 화력지원장교는 교육장교 겸직 아니면 대대장이 절대 안 밀어주는 X단기보직이니 하지 말 것.
X단기라면 대부분 소위 때 관측장교를 하겠지만 부대 별로 화력지원장교 소위 보직이 있는 경우가 있음.(이 보직 원래 중위 보직인데 겸직 문제로 소위 자리가 나긴 함. 당연히 선임들한테 똑바로 안 배우면 보병 파견나가서 개박살난다) 화력지원장교 위키 검색해보면 겸직들 나와있으니까... 근데 사실 소위 보직은 대대장이 걍 갖다 꽂음. 내가 교육장교 할 때 맨날 상급부대에서 애들 임시보직 바꾸지 말라고 했는데 개뿔... 장기한다는 애들은 곡사포대에 꽂고 단기한다는 애들은 자리 있으면 무조건 본부포대나 참모부에 꽂아버렸음. 사실 그게 제일 효율적인 보직 배치이기도 하지.
장기할거면 성적도 잘 받아야하니 내가 경험한 초군반은 이야기해보자면 솔직히 본인이 머리가 나쁘지 않고 열심히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 얻을 수 있음. 그런데 이해력 딸리거나 시야 좁으면 ㄹㅇ 노답이니 자신을 잘 고찰해야함. 물론 사격지휘부터는 많이 다름. 나는 단기에다 2년 내내 화력지원장교만 해서(1년차 본부 행정, 2년차 교육장교 ㅅㅂ;;) 기본 포술학만 배웠는데 소위 전포대장으로 한 애들은 사격지휘 ㄹㅇ 개빡세다고 하더라... 그리고 초군반에서 배운게 끝이 아님. 작전과에는 사통관이 있음. 그 사람들이 솔직히 어지간한 대위급은 찜쪄바를 정도로 사격지휘 잘 알고 있음(애초에 주특기가 측지/사격지휘임. 일반적인 포병 부사관은 전포 주특기이고 포대 사통관=전사관도 전포 주특기이니 헷갈리지 말 것.) 꼭 그 사람에게서 사격지휘 배워야 함. 물론 관측장교 보직일 때는 상대도 안 해줌. 전포대장으로 보직 이동이 확정되었거나 그러면 꼭 배워야함. 장기할거면 꼭!
단기 입장에서나 기피병과이지 장기에서는 2순위입니다;;;;(단기 자원과 장기 자원은 지망 자체가 다릅니다. 2년짜리 ㅆ단기랑 6년 이상 자원이랑 같은 TO를 주지 않습니다... 학군은 군장학생만 장기 TO 해당되고 나머지는 단기 TO로 적용) 물론 전 ㅆ단기로 전역했습니다만... 그리고 위에 중1수학으로 커버친다는 건 병사보직(FDC는 머리 딸리면 자살각 나옵니다. 괜히 학력 좋은 애들한테만 이 주특기 주는 것이 아님.)이나 단기 중소위나 해당되고 그 이상은 공부 안하면 광탈입니다;;(이과수학까지는 개오바지만 최소 머리는 공통수학 정도는 기본으로 깔아야함) 당장 부사관들 측지/사격지휘 주특기인 사람들이 중급반에서부터 작살나는거 보면 각 나옵니다.
일단 간부들은 중급반이나 고군반 이상은 전용 교재가 따로 있는데 저야 단기장교라 초군반밖에 안갔다와서 모르겠습니다만 고군반 다녀온 동기들 말로는 생각보다 이해력을 많이 요구한다고 하더군요... 중급반 작살나는 건 제가 있던 대대 사통관(중급반 기수 1위하고 오니까 여단 내 사격지휘장교들이 맨날 질문전화해서 차단때려버린 상남자)이 얘기해줬습니다. 측지/사격지휘는 머리가 딸리면 절대 받아서는 안되는 주특기이고 노력으로 커버가 안된다더군요. 그리고 사실 병사보직에 관한 건 저도 들은 것 뿐이고 애초에 저는 단기다보니 화지장교만 2년 했기 때문에;; 저 공통수학 얘기는 제가 본부포대 행정장교할 때 데리고다니던 FDC 애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하던 얘기였습니다.
그냥 ROTC로 와도 되는데 ㅇㅅㅇ -현역 132-
근데 장교로 오는거면... 일 오지게 많음 ㅇㅇ
장교의 길이냐, 부사관의 길이냐 선택의 기로에 있었는데
주변에 대령전역하신 분은 군생활 하면서 이사 30번정도 하셨다고 했고
준위, 원사 전역하신 분은 7번 정도 이사 하셨다고 해서
부사관으로 왔음
보병장교는 이사가 매우 많은 편인데 포병은 이사 그렇게 많이 안합니다.(물론 부사관보다는 많이하죠) 자주포 견인포 차이 문제도 있고 해서 이동을 잘 안하는 편이라;; 대대, 연대, 사단으로 보직 올려가며 한 지역에 7년 이상 붙박이하던 장교도 있었어요.[대대 2차 포대장 -> 연대 교육장교 -> 연대 작전장교 -> 사단 화지반장 테크로 계속 한 곳에서 버팀. 물론 능력있어서 연대장이 자꾸 데리고 있으려고 한 것도 있음] 기보장교도 마찬가지로 어지간해서는 한 사단 내에 최대한 붙어있는 편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