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이라 그렇다.
군생활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은 헌신과 배려, 육체적 강함, 용기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이다.
군생활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이 글작성자가 추구하는 자율성과 창의성의 가치를 무가치한 것이라
평가하면 글작성자는 자율성과 창의성은 쓸모없는 것이라 인정할거냐?
군인형, 몇년도 군번이신지 모르겠지만
지금 입대 컷이 더 높아진거 같습니다.
군생활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을 노예라고 비하하시면
군인들이 일을 열심히 하고 싶을지, 군대 때려치고 다른 일들을 하고 싶을지 모르겠네요.
세상 규칙 중에, 일을 열심히 하거나 열심히 하면서 잘하는건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했지.
일을 열심히 하거나 잘하는 것이 욕을 먹어야 할 일이라고 아무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전 군인형에게 실망했습니다.
만사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도 있는데,
뭐 그걸 떠나서 뭔가 찾은 사람도 있고,
너처럼 2년 내내 ㅅㅂㅅㅂ거리면서 노예라고 스스로를 깍아내리면서 일종의 정신자해로 있다 온놈도 있지.
군인은 노예가 아냐. 필요한 존재지.
국가가 필요한 존재라는걸 알아주고 챙겨줘야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는걸 욕해야지.
스스로 노예생활 했다면서 폄하하고, 걍 다 불타라고 염불외우는게 맞다고 생각해?
그런것도 국가가 안해주니까 그런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지. 대놓고 노예생활했다고 불평불만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다녀야 윗머갈통새끼들이 말을 쳐 들을까말까할텐데, 좆같은 제도 하에서 자위질이나하면서 닥치고 열심히해야지 이런 마인드로만 나오면 변화는 절대 있을 수가 없다. 결국 불평불만하면서 들고 일어나야 변화가 생기는 것이지.
하지만 내가 국방의 의무를 진다는 것을 스스로 노예라고 칭하기도 전에 국가가 앞서서 이를 노예제로 암묵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나도 국방의 의무를 진다는 것에 대해 노예라는 표현까지 쓰고 싶지 않음. 님이 말한대로 국방이라는 것이, 노예나 하층민이 전담하던 조선시대와 동급이 된다는 거니까. 하지만 현 상황에선 그렇지 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