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Pistole vz.24
제조사CZ - 콜트 집어삼킨 거기 맞음-
무게670g
전장15.5cm
총열 길이9.05cm
높이12.5cm
사용탄.380 ACP
장탄수8발
작동 방식총열 회전식 쇼트 리코일


이 총은 앞서 언급한듯이 체코의 CZ에서 체코군에 납품하기 위해 만든 해머식 자동권총임.


그리고 제조사에 명성에 걸맞게 나름 준수하게 잘 만든 총이긴 하나,생산량으로만 따지면 후배격인 vz 27에 한참 밀려서 -최소한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매우 낮은,상당히 안타까운 역사를 가진 총임.


이 총에서 유독 눈에 띄는 특이한 점이라면 그립 패널이 발터의 P38마냥 총기의 탱 -tang- 부분까지 감싸고 있다는 점과 .380 ACP라는 상대적으로 위력이 낮은 탄을 씀에도 쇼트 리코일 방식,그것도 회전 총열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음.(개인적으로는 굳이 쇼트 리코일 방식을 적용했던게 아마 군용으로 쓰일 물건인만큼 상용 38구경보다는 조금 더 고압의 탄을 쓸 예정이여서 그러지 않았나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봄.)


게다가 이 총에는 전작에는 없었던 디스커넥터 -약실이 완전히 폐쇄되지 않으면 방아쇠와 격발기구 간의 연결을 끊어주는 안전장치- 도 가지고 있는데,물론 디스커넥터가 없는 vz 22의 격발기구 -굳이 따지자면 베레타 1915와 상당히 유사한- 가 더 단순하고 생산비도 적게 들긴 하지만 아무래도 군용 권총은 이물질 유입으로 약실이 폐쇄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 만큼 나름 합리적인 개량점이라고 생각함.


하여튼 전반적으로 준수한 만듦새의 총기인데,민간인이 쓰는 호신용 권총으로는 아무래도 후속작인 vz 27이 더 적합하다는 점 때문에 이 총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거나 하지는 못했다는게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