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혹한기랑 유격 때만 했고 훈련 시작 전 주간에 20km, 훈련 끝나고 야간에 40km 했음. 코스는 대체로 도로를 걷는 편이었음.
야간은 상대적으로 빡세니까 중간에 컵라면 같은 부식이나 음료도 주고 그랬는데 먹으면 힘은 나는데 속이 울렁대서 난 안 먹음.(행군은 빡세니까 짬 안 되면 닥치고 먹으란 식의 부조리도 없었음. 괜히 먹였다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자기 책임이 되니까...)
보통 음료수 한두개랑 수통 하나 물로 채우고 탄알집 주머니에 초코류나 육포 같은 부피 작고 칼로리 높은거 챙겨다니면서 먹음.
갔다오면 새벽 3,4시쯤 되는데 두부김치 + 돼지고기 두루치기 + 막걸리를 인근 주민들이 제공해줘서 식당에서 먹고 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