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준이라는 선입견 빼고 글을 읽어보면 결국 80년대 중반에 기존 개발계획을 정리하지 않고 오히려 3세대 전차 개발계획으로 확대 상향시킨 게 치명타였다는 이야기지.
사실상 두 개의 프로젝트로 나눠서 양산 후 개발비 회수를 했어야 할 프로젝트였던 것을 전반부 프로젝트의 산출물 기반으로 세대가 달라져야 할 후반부 프로젝트와 억지로 엮어버렸고 전반부 프로젝트에서 잡아먹은 개발비가 몽땅 후반부 프로젝트에 끼얹어 져버리면 당연히 결과물도 개판, 비용은 비용대로 올라가 버리는 것.
물론 인도 국방프로젝트 관리체계가 막장이라는 것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