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62 전차 포탑을 보면 포신 좌측(관측자 기준 우측)에 관측창, 우측에 탑조등 전원 공급장치가 있는데, 이 관측창이 방어력 면에서 문제가 많아 T-72부턴 폐지되었습니다.

선군호도 이 전원장치와 관측창 2개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나온 북괴브람스는 전원장치는 없지만, 아직 주포 측면 관측창이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능동방어장치 형태도, T-62 포탑에 하드킬 발사기를 얹고 그 위에 장갑판을 두른 형태여서 복합재 사용에는 의문이 듭니다. 

아르마타의 능동방어장치는 포탑 안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데 반해 북괴브람스는 연막탄 발사기처럼 나와있는 형태기 때문입니다

즉, 극단적으로는 T-62에 능동방어장치 설치 후 장갑판만 한 겹 두른 허접한(?) 공간장갑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 공간에 복합장갑이 들어갔을 수도 있고, 그렇다면 분명 중국의 기술지원이 있었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관측장비 면에선 기존에 비해 상당히 진일보한 흔적이 보인단 것입니다. 특히 차장/포수용이 각각 관측장비가 있는걸로 보아 헌터킬러 기능이 있을 확률이 아주 큽니다. 야시장비도 크게 진보되어 있고요

주포 끝에는 스태빌라이저도 확인됩니다. 


측면의 ATGM은 전차포 기술이 부족해서 단 것일 겁니다.


외형도 국군과 미군의 전차와 흡사해 피아식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방어력은 좀 의심스러우나 그 외 부분은 3세대 전차의 모든 걸 갖춘 듯 합니다.

기존의 폭풍호와 선군호의 이것저것 다 다는 옆그레이드와는 달리, 이번 전차는 전차 본연의 임무에 집중한 형태입니다. 


물론 사진만 가지고 한 분석이지만, 저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K-1에도 견줄수 있을 것이며 국군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