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81밀리 체계 자체로는 자동화가 된 게 맞아. 즉 사격제원을 일일히 구두로 말해야 한다는 기사의 내용은 중대급 화력지원이라는 본 목적으로 운영할 때는 틀린 이야기야. 81밀리 포반에서 자체 관측장비 통해서 표적 찍고 자동으로 사격제원 산출해서 바로 쏠 수 있음.
기사에서 문제삼는 전술지휘정보 연동이 자동으로 안된다는 것도 큰 문제가 뒬까 싶은데 보병중대의 사거리가 짧은 81밀리를 상위제대에 엮어서 대화력전에 끼워줘 봐야 거의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됨. 그럼 역할이 어정쩡한 것을 굳이 연동시킬 이유가 있나? 그럴 바에는 그냥 중대급 화력 지원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전념하게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음. 어차피 차량탑재가 기본이 되는 BTCS를 81밀리 포반에 떠안길 일도 없고.
그리고 다기능관측경을 유용 안하고 왜 관측장비를 따로 개발했는가는 검토해 봐야 할 부분인데 81밀리의 사격제원이 관측장비와 유선 연결되어서 제원이 산출되는 것을 보면 이게 인터페이스 문제였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다만 이 부분은 시스템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뭐라고 결론내기는 어려울 듯 하지만.
즉 지금 상태에서도 중대화력지원 용도로는 100% 써먹을 수 있는 장비라는 거야. 사업비 2700억원을 날려먹는다 뭐다 라는 주장은 그냥 개소리라는 거지. 상위제대와의 자동연동 부재는 애초에 효용성이 의심스럽고, 다기능관측경 유용 여부는 그게 진짜 가능한지 부터 스터디 해야 할 판이고...
81미리가 전술지휘연동에 포함될 이유부터 사실 없음. 그렇게 대단한 장비도 아니잖아?
막말로 분대서 쓰는 유탄4발쯤 모아서 좀 멀리쏘는 수준이니까.ㅎㅎ
아래에서도 나온 대전차미사일 그걸로 처리가 안되게 숨어있는 적이나, 미사일 수량 아낄때 쓰는거지.
81미리가 전술지휘연동에 포함시켜야한다면, 보병개인이 쓰는 k2소총도 포함해야지.
그리고 관측장비 얘기 하면,
내가볼땐 단순 둘중하나라고봄.
사거리 2km라는거 보니 걍 쌍안경이거나(실제로 k9자주포에게도 관측장비로 쓰라고 쌍안경 준다.ㅋㅋ)
단순하게 저가의 레이져로 거리측정 혹은 좌표정도나오는 기구일 확율이 높다. 이거라면 관측반에서 하나, 포반에서 하나 들고있겠지. 유선연결같은것도 아니고 무전기로 좌표불러줄태고. 이 이상되는건 과분해.
대체 81미리 박격포에 얼마나 많은 기대를 하는건지..
글쓴이가 포병쪽을 잘 몰라서.
기사 작성한 기자도 포병을 몰라서 마치 큰일이라도 난거처럼 생각하나봄.
우선 81mm박격포.
가장 큰 특징이자, 중요한점인데. 도수운반. 즉 들고다닌다는거다.
편제부대는 연대급도 아니고 대대급도 아니고 중대급.
그니까 파이어베이스 라는거 찾아봐. 딱 그정도 크기에 130여명옹기종기 모여서 거점방어하고 중간에 박아서 쓰는 정도야.
이번에 신형으로 만든다는건 기존의 박격포가 무거워서 좀 가벼운걸로 들고다니기 편하게 해주는 용도이고, 겸사겸사 사거리도 좀 늘려주고 그런거지.
그래봣자 대화력전은 커녕 포병이라기도 민망한 화력이고, 실제로 주특기가 보병일정도.
주 임무는 야간 조명탄셔틀이랑, 몰려오는 적보병에대한 즉각적인 화력지원이야. 155미리, 105미리, 120미리 박격포도 전부 오버화력이고, 진짜 전방위로 몰려온다면 저것들? 적포병잡고, 기갑잡고, 사령부쏘고, 주요지점 쏘고, 그와중에 사방에서 밀려오는 포격지원속에서 눈깜박거릴 시간없이 바빠.
포병들이 너무 바쁘니까 보병들이 살겠다고 만든게 현대적 박격포 시초기도 하고, 81미리는 가장 그 원초적 시초에 가까운 무기지.
이런 부족하지만, 일선보병에게 필요한 무기를 굳이 상급부대 연계해서 화력전의 일환으로 까지 징발해야겠어?
거기 쓰기에는 아득히 함량미달이기도 한데?
기사에도 나오지만 관측장비가 사거리 반짜리인 2km라고 나오지? 반대로 말하면 최대사거리가 4km라는거고 도수박격포 특성상 사거리대비 명중율은 극악으로 떨어지지. 아마 전시에 4km쏘는일도 없을껄? 500미터~2키로에서나 쓰지.
게다가 도수운반. 즉 행군때 k2마냥 들고행군하는 무기인데, 관측장비, 통신장비 주렁주렁 추가해서 들고 다니라고? 무거우니까 좀 가볍게 해준다고 만든걸, 다시 이것저것 추가해서 도로 무겁게?
기사에 나오는 관측장비란것도 사실 쌍안경일꺼라고 본다. 대체 그 이상되는 장비가 필요할 이유가 없어. 관측병의 지도와 쌍안경.p96k무전기. 그게 81미리의 적당한 장비야.
C4i가 언제 c7i2까지 늘어났냐..;
네트워크전은 사단장 친목회 통화장치가 아냐.
대체 뭐가 연동이 안된다는건지 모르겠네.
병사 개개인까지 실시간전송카메라장비하고, 상급부대에선 그 개개인의 위치와 시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면서 지시하고, 그 지시가 개개인뿐 아니라 인접병사, 부대등에게도 시행되서 양각만들고 막 그런게 네트워크 중심전이라고 생각해?
저게 네트워크 중심전이라면 큰 문제가 생기지.
병사한명을 통제하기 위해서 실시간 영상분석관이 붙어야하고, 지휘통제는 정보의 홍수속에 정신없고, 판단끝에 내리는 지시를 다시 하달하는데 또 인원이 필요하지.
소규모 임무라면 할만해. 특전사 3팀보내면서 5배정도 인원 붙어줄수 있지.
그게 일개 개개인의 병사까지 간다?글쌔...
지금 한국의 네트워크 연동은 대대급까지는 전자데이터까지. 중대급은 부대따라서 데이터까지 연동되는곳도 있고, 통신만 연동되는곳이 있어.
중대급까지 연동되는곳은 독자적으로 임무수행을 수행하는곳(포병등)이고, 통신만 연동되는곳은 한곳에 뭉쳐서 임무수행을 수행하는곳(보병등)이지.
차후 중대급까지 데이타연동되는걸로 계회되있고.
이걸 다시 말하면 지휘관이 존재하는곳까지 연동시킨다는거고, 지휘관은 네트워크 연동으로 받은 정보를 사용하여 지휘하여 임무를 수행한다는 계념이지.
대체 병사 한명한명까지 사단에서 확인하며 통제하는게 얼마나 효율적이라는거지? 스타처럼 마우스 쓱 긁고 클릭하는걸로 마린움직이는거 처럼 병력들이 움직일리가 없잖아. 병사한명한명의 정보가 자동으로 미니맵에 뜨지도않고, 그걸 컨트롤 하려해도 그 개개인에게 일일이 통신으로 지휘를 어디까지 할껀데?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건
1. 네트워크 연동 자산을 '우리도 있다'가 아니라 '전군 다 보급됫다'
2. 네트워크전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 획득자산이 제한적이고 부족.
이렇게 2가지지, 병사 개개인까지 실시간 통제가 가능 한 네트워크전이라... 그 병사가 로봇이 되기 전까진 힘들고, 그걸 원하는게 네트워크전은 아니라고봐.
-물론 매체에선 스타마냥 병사하나하나 통제하는 뭐 그런 신기술마냥 과도하게 광고하고 있지. 뭔가 사이버네틱스적인 네이밍에 이해하기도 쉽게 하는 발상에 과대 광고하는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