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회 하나회 했지만 정확히 누가 하나회인지는 파악 못함. 단순한 친목단체로 간주했지만 장성들은 물론 위관급까지 하일 하나드라 수준인 걸 몰랐음.
2. 보안사 권한으로 통신망이 전부 청취 당함. 진압군에서 뭐하려는지 다 파악함.
3. 북한에 대한 경계심이 상상초월이었음. 경제력은 앞서기 시작했지만 군사력은 아직 추월하긴 모자란 상황인데 여기서 대놓고 서울에서 치고받고 하면 진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름. 당시 주력 지휘관들은 전부 한국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임.
4. 상층부의 직무유기가 환장의 콜라보. 대통령은 나 대통령할 거 아닌데 됐네? 참모차장은 총장 없는데 내가 뭘? 국방장관은 아예 잠옷바람으로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튀는 인간들. 여기에 하나회는 일 벌어진 이상 살려면 무슨 짓이든 벌이기로 작정된 자들이었음.
이런 상황이니 일부 책임감 있는 군인들이 뭘 해보려고 해도 대책이 없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