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는 2차대전을 끝내는 항복조인식에서 6자루의 만년필을 썼는데 그 중 4자루는 코트니 휘트니 중장이 필리핀에서 공수해 온 시중에 팔리던 흔한 만년필이었어

그 중 첫번째 싸인한 만년필은 필리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포로가 된 조나단 웨인라이트 중장에게 줬는데 그 만년필은 웨인라이트의 사망 후 육군 사관학교에 기증되어 육군사관학교 전시하고 있어.

두번째 만년필은 싱가포르에서 포로가 된 영국군 아서 퍼시벌 중장에게 줬는데 이 역시 퍼시벌의 사후 영국 체셔 군사박물관에 기증되어 전시중이야


이렇게 항복 문서 첫장에 두 자루의 만년필을 이용해 싸인 한 후 다음장에 또 다시 두 자루의 만년필을 꺼냈는데



두번째 장에 사용된 두 자루는 각각 버지니아 사관학교와 해군 사관학교에 보내졌는데 현재는 노퍽에 있는 맥아더 기념관에서 하나는 전시 하나는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어.


마지막 세번째 장에 사용된 두 자루의 만년필은 맥아더의 보좌관 코트니 휘트니 중장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한 자루와 맥아더가 그의 아내 진 맥아더에게서 빌려온 만년필인데, 두 자루 싸인 이후 휘트니 중장과 진 맥아더에게 주어졌어. 휘트니의 만년필은 사진이 안 남았지만 진 맥아더의 파커 듀오폴드 빅레드는 녹색 책상에 진한 붉은 만년필로 큰 인상을 남겼었어



현재 원본 듀오폴드 빅레드는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고 파커 사에서 한정판으로 만든 맥아더 에디션이 하와이에 있는 미주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어.


참고로 이 만년필 쑈는 아이젠하워가 자신과 독일 대표 알프레드 요델이 쓴 만년필 두 자루로 V자 세레모니를 한 것을 보고 쑈는 이렇게 하는거다 라는 것을 맥아더가 보여준거 아니냐는 말이 있어


그리고 독일의 항복 싸인을 받아낸 만년필인 파커 51은 트루먼 대통령한테 전달되고 나서 트루먼 대통령이 메릴랜드 칼리지 파크에 전시되고 있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