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단순하게 말하면 우리는 1개만 있는 7 기동전단을 일본은 4개 보유하고있다고 생각하면 편함. 핵항모와 핵잠수함을 제외한 재래식 전력만을 생각했을때 중국 해군의 급부상전까지는 세계 2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님. 현재 러시아 역시 재래식 전력만 놓고보면 해자대에 열세임. 중국의 경우 정신나간 건함능력으로 세계 2위로 곧 오를테지만 역시 재래식 전력만 생각하면 해자대에 손쉬운 승리는 절대 할 수 없음. 해자대의 모든 함정 상황을 일일이는 모르지만 최상급인 이지스 구축함의 경우 우리는 3척뿐이지만 해자대는 8척임. 5천톤급 이상 구축함만 해도 우리는 통틀어서 6척이지만 일본은 제 3 호위대군만 봐도 5척임.
함정뿐만 아니라 항공 전력 역시 엄청남. 한국은 16대뿐인 대잠초계기이지만 일본은 93대이고 해상작전헬기의 경우 한국은 22대, 일본은 85대임. 괜히 동해에서 한일 전쟁 발발시 한국 해군 전멸은 시간 문제라는게 아님. 물론 한일 전쟁 가능성은 가까운 시일 내에는 거의 없겠지만.
단순히 보면 일본이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강세내지 유리한게 맞는데
만약 동해에서 대치를 하게된다면 마이즈루에 주둔하고 있는 3호위대 마이즈루지방대 랑 대치하게되는데 1함대 단독으로는 열세지만 7전단만 대치하게되면 숫적으로 비등 1함대랑 7전단이랑 같이 대치하게되면 부분 우세인 점이 있음
이는 일본은 4면이 바다이고 남서부로 센카쿠열도 북부로 쿠릴열도 동쪽으로 태평양 북서의 동해 일본해로 전력이 분산되지만 한국해군은 호위함을 지역함대에 배치시키고 7전단이 증원되는 모양세를 띄기때문에 전력이 집중됨
비슷하게 공중전력도 독도 공역에서는 f15j改1개 비행대대와 f15j 1개비행대대인데 한국군은 11비에 f15k 3개 비행대대와 17비의 f35 2개비행대대 19비의 kf16 3개 비행대대가 전력이 되는데 가용전력 전부를 안쓴다고해도 규모에 비해서 집중가능한 전력이 많기 때문에 부분 우세가 가능함.
난 생각이 좀 달라. 말대로 진짜 동해에서 대치한다면 한국 1함대와 일본 3 호위 대군이 대치할텐데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을만큼 절대적 열세임. 7 기동전단이 합세하면 되지않느냐는 반론이 있을텐데 중국이라는 외부 요인을 생각하든 안 하든 역시 우리의 열세임.
1.중국을 생각한다면? 양쪽 다 7 기동전단과 2 호위 대군을 뺄 수가 없음.
2.중국을 생각 안 한다면? 7 기동전단을 2 호위 대군이 막을것이기에 동해 수호 불가능함.
그니까 내 말은 외부 요인을 적용하려면 다 같이 적용하고 적용 안 하면 다 같이 적용 안 하는 동일한 상태에서 비교하자는거지. 흩어진 정도라는게 결국 외부 요인을 고려한다는거니까.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진짜 7기동전단 + 1함대 vs 제 3 호위대군이라는 대결이 펼쳐진다해도 우리가 질거라고 본다. 함정 각각의 전력을 볼때 우리쪽 구축함 성능이 더 열세임. 당장의 레이더 성능부터가 밀리잖아. 저 쪽 주력인 무라사메 급은 위상배열 레이더라고 알고있음. 우리 주력인 이순신급은 눈물나온다는거 알테구.
수직발사관이랑 미사일 숫자까지 정확하게 비교하는건 아직 못 했는데 뭐 세종대왕급의 흉악한 발사관 숫자를 생각하면 좀 더 많을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과연 승리를 할 수 있을까? 한다해도 피로스의 승리일 가능성이 높음. 위에 적은대로 전투의 시작인 레이더 성능에서 너무 열세임. 미사일 숫자가 레이더 열세를 커버할만큼 압도적으로 많다면 모를까 조금 더 많은거에 불과한 수준으로는 글쎄?
수상함에서는 어떻게 부분 우세를 점한다고치자. 진짜 해상전이 발발하면 수상함뿐 아니라 잠수함,작전 헬기,해상초계기,소해함,기뢰부설함 등등 모두 참전할게 뻔한데 이거까지 고려하면 격차는 더 벌어짐. 한국군이 수상함에서 미사일 플랫폼 숫자가 좀 더 많다한들 해상초계기와 작전 헬기에서 발사될 공대함 미사일까지 생각하면 결국 전체적인 미사일 숫자는 엇비슷하거나 우리가 열세일 가능성이 높음. 정확한건 계산기 두드려봐야 알겠지만.
그리고 앞서 적었지만 7기동전단이 제주도에서 동해로 빠진다는건 2 호위대군 역시 움직임에서 자유롭다는걸 전제하는게 되니까 이러나 저러나 해자대에 결국 궤멸적인 피해를 입는다는건 똑같다고 생각해. 지금은 이게 현실임.
* 미사일 숫자까지는 조사 못 했고 함정의 톤수는 조사해봄. 7 기동전단 (독도함 제외)은 64800t, 3 호위대군은 70900t 이었음. 실전이라면 1함대의 광개토급 1척,인천급 1척, 대구급 3척 다 합친 17900t이 추가될테니 수상함 톤수면에서는 82700 > 70900 으로 조금 더 많기는함. 독도함은 7전단 소속이 아니라서 제외했고 1함대의 광개토급 역시 청해부대 임무로 1척이 빠지기때문에 2척이 아닌 1척으로 설정했음.
DDH1은 낡은 배야. 맨날 툭하면 고장나고 표류하고 지랄나기 때문에 2020년부로 중요한 전력에서 제외됐다가 23년부로 1함대 DDH1 두 척이 청해부대로 예속이 됐어. 물론 제일 큰건 청해부대 파견이지만.
청해부대엔 1척만 있으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틀려. 청해부대 같은 파병을 보내려면 최소 3척이 필요하거든. 1척 파병 - 1척 수리 - 1척 훈련 로테이션으로 돌아가야지 청해부대 파병이 원활해져. 그렇지 않으면 바로 삐걱대.
애초에 DDH1이 낡은 배라서 큰 전력이 되질 못한다는걸 알아야 해. 해군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되는 구조야.
내가 하고싶은 말 일부를 저 사람이 다 얘기해줬네.
또 말해줄까? 저런 상황에서 아 해군의 호위함 구축함 숫자는 의미없어. 왜냐면 아 해군은 AOE 같은 지원함이 모자르기 때문이야. 말이 좋아서 대양해군이지 솔까서 연안해군이나 다름 없어가지고 중대형함들이 툭하면 함대에 쳐들어와서 기름 털어먹고 갔다고 또 얼마 안 지나서 또 쳐들어와서 털어먹는게 일상이거든. 무엇보다 동해 1함대는 8천톤 이상의 함정이 들어갈 환경이 아니야. 군항이 작아서 DDG 이상급 대형전투함은 멀리 떨어진 민간항구에 정박해야 한다고.
그리고 해군 특성상 전력 공백이 늘 있을 수 밖에 없어. 3척 중 1척 꼴로 무조건 건선거 들어가서 수리를 해야하니까.
VLS 숫자니 공군지원이니 7전단 지원이니, 다 의미없어. 전쟁은 스타가 아니야. 당장 내가 해군 예비역이라서 지금 해군이 어떤지 잘 알수밖에 없어가지고 주딱 너가 한 말들이 다 틀려먹은 말로 밖에 안 들려.
아 그리고 공군 이야기 나왔으니 또 하나 말해줄까? 공중급유기가 모자라서 동해상 활동에 제약이 많아서 활동에 지장이 가. 강릉공항도 1함대처럼 작은 공항이라 항공기 수용력과 지원능력이 떨어져.
그러니까 내가 한국이 일본에게 밀린다고 괜히 얘기하는게 아니야.
내비두는게 나아. 1함대는 중대형함이 오랜 기간을 항해해서 버티는 구조라서 중대형함이 많이 필요하지만, 적절하게 머리만 굴리면 항구를 옮길 필요가 없어.
그리고 위에서 말한거지만 1함대 군항은 DDG 이상급, 즉 8천톤 이상의 존나 큰 배가 정박이 어려울 뿐이지 바로 옆의 묵호항에 정박은 할 수 있어.
어떤 식으로 머리를 굴리냐고? 간단해.
8천톤 이상 전투함: 그냥 1함대에 안 보내고 포항항에 정박시킨다.
8천톤 이하 전투함: 언젠간 3천톤짜리 FFG들을 5천톤~7500톤 사이의 전투함으로 대체하여 척 당 작전수행력을 높여 대형전투함의 지원을 안 받게해도 괜찮을 정도로 전력을 보강하고 1함대에서 왔다갔다 한다.
존나 큰 군수지원함: 얘네들만 묵호항에 정박시켜서 연료와 식수, 주부식만 지원받고 1함대 전투함이 출항나가면 같이 나가서 지원한다.
이렇게 단순히 생각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