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구종 중 매우 느린 속도로 던지는 구종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왜인지 아리랑볼[2]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크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느리게 날아가는 공으로, 궤적이나 속도는 일반인의 시구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연예인 야구나 사회인 야구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공이다. 그러나 그 느린 구속 덕분에, 역으로 다른 구종에 이따금 섞어 던지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을 수 있다.
타자가 마음먹고 치기 의외로 힘들다. 이는 12-to-6 커브와 마찬가지로 히팅포인트가 점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며, 굳이 파훼법을 찾자면 이 볼에는 스윙의 궤적상 어퍼스윙이 다운스윙이나 레벨스윙보단 히팅포인트가 미세하게 넓으므로 그 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단, 투수 입장에서도 마음먹고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기는 쉽지 않은 구종이다. 종변화(?)가 매우 큰 구종이기 때문. 또한 타자가 낚시에 걸려들지 않았을 경우 그냥 볼이 되어버리며, 아무리 타자가 치기 힘들다지만 대놓고 읽혀버릴 경우 여지없이 장타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