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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여우니까, 뭘 해도 용서 받는다.

僕は可愛いから、何しても許される。


서클 - 러브러브츄르 (ラブラブチュール)

CV - 오오야마 치로루 (大山チロ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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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까지 스포일러 있음)


서클 러브러브츄르의 8번째 작품이며

표지를 보면 알다싶이 보추물이다

이 서클은 기본적으로 마조 청자를 잔뜩 괴롭히는

마조 성향의 서클인데 최근에 들어선 보추 장르도 다루기 시작했다




본작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인터넷으로 성인 ASMR 방송을 하는 보추 '아오이'

청자는 그 방송을 처음 보자마자 확 빠져버려서

당일 방송 슈퍼챗 MVP를 찍게 되면서

MVP에선 특별한 포상이 있다며 아오이의 집에 불려온다는 내용




플레이는 귀핥기 같은 혀놀림이 메인이고

단순히 귀만 핥을 뿐만이 아니라

혀가 귀에 닿을까 말까 하는 거리에서

혓바닥 움직이는 소리를 막 들려주기도 하는데


CV 치로루의 혀 테크닉을 다양하게 들어볼 수 있으며

이거 들으려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플레이 자체는 나쁘지 않았달까 좋았는데

내용 면에서 살짝 취향밖인 아쉬운 전개도 있었다

여기서부터 내용 스포일러


첫 트랙은 귀핥기 ASMR 방송을 들으면서

청자가 그 방송의 슈퍼챗 MVP를 찍고

그 포상으로 아오이의 집에 불려오게 되어


집에 불려온 후에는 귀핥기와 젖꼭지 플레이를

생방송으로 내보내는 마조 플레이를 하고


다음 트랙에선 지난 MVP 시청자들과

플레이 했던 동영상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얘네들과 다르게 너(청자)는 당하기만 하는 마조라며

청자의 자존감을 꺾어버리는 마조 플레이 (+귀핥기)


마지막은 아오이에게 역강간으로 박히면서

아오이의 마조 성노예로 전락하는 내용 (+귀핥기)




이렇게 대부분 예상했던 느낌의 마조 플레이였다가

엔딩에서 약간 의외의 전개가 나와버렸는데


아오이가 마조 노예 청자에게 펠라를 시키면서

혼자 SNS을 보다가 '여성 팬'에게

섹스 권유 DM이 왔고 거기서


"나 이제부터 여자랑 섹스할 거니까 넌 이제 나가도 돼"

"빨리 안 나가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하면서 다소 협박식으로 청자 쫒아내는데


사실 도중에 농담이라면서 계속 마조 성노예로서 써주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진짜로 쫒아내버려서 살짝 당황했고

내가 거기까지 극마조는 아니다보니

속에서 와카라세 욕구가 잔뜩 올라와버렸다

물론 서클 성향상 역전 와카라세 같은 전개는 없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를 박으러 간다는 점에서도

왠지 모르게 살짝 허무함과 배신감을 느껴버린듯

아주 불호는 아니지만 꽤나 아쉬움이 남는 엔딩이었다




이 서클의 작품들은 대부분 마지막까지

마조 노예로서 계속 이용해준다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갑자기 이용 가치 없으니까 팽 해버리는 엔딩은 좀 예상밖이다


바로 전작의 보추x후타나리 3P 마조물만 해도

오나홀 노예로 잔뜩 써먹으면서도

잔뜩 대줬으니 포상도 해주는 강약 조절이 적절했기에

본작이 더욱더 아쉽게 느껴지는듯


사실 돈이 안 되면 손쉽게 손절하고 오프파코도 즐기는

인터넷 방송인을 풍자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솔직히 동음에선 별로 느끼고 싶진 않지만




내용면으론 다소 아쉬움이 남는 동음이었지만

CV 치로루 누나의 혀 테크닉이 엄청 다양하게 나오고

치로루 혀놀림 모음집이라 생각하고 들으면

그거 하나만으로 구매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보추 장르라고 거르기엔 귀핥기 테크닉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치로루 팬이라면 꼭 들어보는게 좋다

오히려 나와 다르게 내용도 취향에 맞을 수도 있고



조기 구매 한정으로 3페이지 특전 만화도 준다

짧은데도 내용 자체는 본편보다 마음에 든다

사실 본편의 청자는 아닌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