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코오스를 했어요


후기 1)

무릎베게란 이런걸까 단단했다

어깨가 무릎 높이보다 넓어서인지 옆으로 누워서 베고있을때 어깨가 아팠다


후기2)

코마치분이 조용하셨다

사브작 사브작 귀파기하고 마사지하는 시간들은 침묵속에서 진행되었다

짧은 일본어 실력을 시험받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조금은 아쉬웠다


후기3)

미미카키때는 오싹오싹해서 잠이 오지 않았는데

아무 말없이 팔 손 마사지를 받다보니

잠이 솔솔 왔다


고단한 하루종일 동물원 걷기 탓인지

코를 가끔 도로롱 골았다


깨려고 노력했는데도 갑자기 정신이 호로록 날아가고 도로롱 하게되더라

코마치상 미안해요


후기 4)

3칸이 있었는데, 나머지 칸들도 한국인 삘이 났다

나중에 들어오신 분도 연신 제가 한국어를 잘못해서요 하면서 도란도란 들어오셨다

옆방도 옆옆방도 도란도란했다

특히 옆방은 데박 도란도란 꺄르르 했다

코마치상의 동료까지 같이와서 꺄르르 하는걸 보면

뭔가 단골이신가 싶었다


나는 왜 침묵속에 있었을까

잘자라고 신경써주신걸까

혹시 내가 무섭게 생겨서 그랬을까

말걸기 싫게 보였던 것일까

조금은 의기소침해졌다


후기 5)

미미카키는 데박 좋았다

데박 오싹오싹

바스락 바스락한 느낌

팔 손 손가락 마사지도 조물조물 데박 좋았다

등 맛사지는 몬가 몬가

몬가몬가 힘이 부족했다

저놈의 등판을 내가 파괴해야겠다 까지는 아니어도

근육이 이완될 정도로는 세게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그런 느낌이었다

종합적으로 조금 의기소침해졌다

그런 그런 느낌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