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엽고 소중하고 무가치한 돼지 쨩은 가만히 울어줬으면 좋겠어♥︎
성우: 오토하(をとは) //리무루 역
서클: 전음부
오토하는 내가 및챈에서 엄청 바이럴했던 가수였다.
그리고 오늘 ASMR을 냈다.
최대한 빠르게 배경설명을 해 보자.
전음부(電音部)라는, 반다이 남코의 가상 아이돌(전자음악/DJ) 쪽 미디어믹스 프로젝트에서
4주년 기념으로 갑자기 ASMR을 만든다고 했다. 정말로 ASMR이 대세가 되는 것일까...
그 첫 스타트의 대상은, 사쿠라노 미미토와, 이제 소개할 리무루라는 캐릭터이다.
참고로 두 캐릭터가 나름 관련이 있다.
그리고 마침 오토하가 리무루의 성우 역할을 맡았어서... 오토하 ASMR이 나온 것이다.
제작은 DLsite에서 담당하였다.
크레센도급, 미치쿠사야급 음질은 포기해야겠구나... 아오하루도 선녀야.
뭐그래도 블루 아카이브 ASMR보다는 좋겠지?
그것보다성우가오토하잖아... <- 사실 이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1트랙은...
청자가 있다기보다는 드라마 CD느낌이다.
리무루라는 캐릭터가 무슨 느낌인지 알려주려는 용도.
콘서트를 열겠다면서 막 이것저것 혼자 떠든다. 9분 정도 길이.
2트랙도 마찬가지.
갑자기 공연장으로 시점이 바뀐다.
리무루는 팬들을 돼지 쨩(豚ちゃん)이라고 부르는데,
막 공연이 시작된 시점을 잠깐 짧게 다루었다. 3분 40초 정도이다.
혹여나 여기에서 신곡을 공개하려나..? 했는데, 그러진 않았고
청중 목소리가 기분 나쁘게 등장했다. 그 굵은 남자오타쿠목소리있잖아, 그게 들려요
3트랙부터, 본격적으로 청자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정확히는, 청자 1.
청자는 공연이 끝난 리무루를 1시간 동안 계속, 혼자서 기다리고 있었다.
리무루는 순수하게 기분나빠하면서, 청자를 주먹으로 때린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건 '돼지 쨩'들이지, '돼지 쨩'이 아니라고.
명백하게 선을 긋는다.
지금 너를 상대하는 동안, 1분 1초가 낭비되고 있다며.
주먹으로도, 말로도 엄청 맞아서 바닥에 나뒹굴고, 울기까지 하는 청자.
그 다음에 명대사를 하나 더 하는데... 오히려 긍정적인 내용이라서 더 충격받았다.
이건 직접 들어보자.
아무튼 지뢰계 히로인 현실편이야,,,
그러면서 너무 오래 바닥에 누워있으면 쓰레기차가 쓰레기인줄알고 수거해갈테니
적당히 하고 일어나라면서 떠나버린다.
그 와중에 속삭임...사사야키는 정말정말 본격적이었다.
귓가에 대고 작게 말하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로 속삭임. 황토 동음에 자주나올법한 '진짜' 속삭임이었다.
그래서 더 강하게 충격받았다...
오토하 연기 엄청 열심히 했네ㅋㅋㅋ 라는 감정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분명 못 알아들은 표현이 많다. 그런데도 너무 허무했다...
그러면... 나머지트랙은 어떻게 되는거야? 그렇게 떠나 버리먼...
참고로 이 트랙의 제목은 無駄な時間, 헛된 시간이다.
이래서였구나...
4트랙은 다짜고짜 귓가에서 매도를 시작한다.
친구도 없고, 자기 아니면 살아갈 가치가 없는, 인간을 포기한 돼지 쨩이라면서 매도한다.
3트랙에서 떠나버렸으니, 이건 다른 청자이다.
애초에 말이 4트랙이지 분류상으로는 ExTrack1이라고 되어 있으니 다르다고 봐야 해.
매도가 더 본격적이었다.
그래도 여기선 트랙명부터 매도하겠다는 느낌이라 각오를했었는데, 그런데도 슬펐다.
여기에서 성적인거 끼얹으면 그대로 네토라레매도트랙아냐? 이런걸왜듣는거야...
이건 스포를 안 하겠다. 이 트랙은 진짜......
팔씨름 파트가 가슴이 찢어졌다는것만 말해두겠다.
근데 사사야키는 진짜 좋았다
정말로 리무루의 손바닥 안에서 계속 매도당하고, 넌 이젠 때릴 가치도 없다면서 또 떠나버린다.
5트랙..ExTrack2이다.
갑자기 쓰담쓰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아까 매도 많이당해서 힘들었지? 라는 말을 하는데...
아까 매도를 많이 한 리무루가 아닌, 또 다른 리무루가 와서 위로해주는 느낌이다.
위로도 되게 좋았다. 힘들었다는 건 힘냈다는 뜻이라는 문장이 좋았어.
속삭여주는 건 더 좋았고...
리무루는 3인칭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만약 와타시 같이 1인칭을 평범하게 말했다면,
정말로 그냥 아티스트 오토하로서의 ASMR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제 졸린 거 같으니 재워주겠다고 하고... 잠듣ASMR 트랙이 시작된다.
이건 진짜 무슨생각으로만든건지 모르겠어......
리무루가 숫자를 세 주면서 잠을 재운다.
음... 화이트핑크 아마엔보보육원시리즈에서 들릴만한BGM이들린다.
다행히 BGM제거 버전과 SE제거버전이 각각 따로, MP3/WAV 버전으로 들어 있다.
역시 DLsite제작이야...
그러면서 자기 사실 잡지식이 많다면서, 숫자 세면서 들으라고 한다.
문제는 그게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모르겠다. 트랙명은 일단 嘘寝かしつけ, 거짓말 잠재우기이다.
오이 속의 가장자리, 흰색 부분만 먹으면 바나나랑 똑같은 맛이 난다.
카페오레랑 카페라떼의 차이는 우유 함량의 차이이다.
이런 아무말들이 나오는데... 리무루가 원래 이런 캐릭터였어?
아까 매도랑은 전혀 다른대...
그냥, 이 부분만 따로 떼서 110엔 동음으로 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느낌이었다. 왜 낸거야? 차라리오토하심장소리ㄹ...
나나쿠사 얘기도 나온다.
그래... 미치쿠사야의 그 나나쿠사다. 스즈시로, 세리, 스즈나, 하코베라... 다들 알잖아?
원랜 나물 종류가 7가지가 아닌 6가지였단다.
그런데 6가지 나물을 한 번에 먹었더니 독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심하지는 않은 독이다만.
그래서 그 독을 중화시킬 나물을 하나 더해서 나물 7개, 나나쿠사가 되었다고 한다.
진짜야?
불만인 건, 페이드 아웃으로 끝난다. 장난해??? 어차피 잔다 이거지???
아, 잠들었다, 히히, 잘 자, 돼지 쨩♡
이렇게 끝내주면 안 되는 건가?
결론
전음부 IP를 알고 있거나, 특히.. 오토하를 좋아하면 꼭 사세요.
오토하 목소리가 되게좋아요... 완전지뢰계목소리야
또 말했지만 사사야키는 정말 정말 깊숙하게 들어온다.
팅글이 느껴질 정도. DLsite 자체 제작 동음인데 이 정도면 진짜 대단한 거다.
연기도 좋다. 오토하팬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들어 줄 정도이다. 애초에 지고에에서 조금만벗어난연기라
그리고 매도...를 좋아하면 들어 보자.
가격도 저렴하니까... 70분 정도에 1100엔이다. 기업동음치곤싸잖아
트랙 하나하나 떼서 들어보면 되게 좋아... 그걸 하나로 이었을 때 좀 물음표내코였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