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히 집에서 쉬고있는데

엄마아빠 차몰고 깜짝등장

이사한 집 어떤지 보러오셔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책잡히는데

참 정신적으로 너무 되다

두꺼운 이불 좋아해서 두꺼운거 걍 덮고 살 뿐인데

이런 겨울이불을 아직도 덮냐

이게 다 와이프가 없어서 그렇다 (?)

근처 산책나갔다올때까지 여름이불 꺼내서 바꿔놔라

거실엔 카펫을 놔야겠다

일인용 식탁이 하나 있어야하지 않겠냐

다싫어 다필요없어요

필요하면 이미 내가 했고 이미 내가 장만했을거라고요

아니 집 이사선물로 이불이고 뭐고 보내주신다는데

또 꽃무늬 잔뜩한 60년도 고급디자인 이불같은거 오겠네

싫어 싫어 집에 안 쓸 잡동사니를 늘리지 말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