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서클보다 열심히 하는 곳이든

대충 해도 잘 팔리니까 딸깍질을 하는 곳이든

애정으로 만드는 거라도 그냥 돈 때문에 만드는 거라도


동인은 결코 수익에 안정적이라 할만한 곳은 아닌데

여기서 '창작'이란 행위를 꾸준히 하려는 사람은 존경하고 있음

어릴때 창작에 좀 도전했다가 포기한 경험이 수차례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뭐 아주 잘 나가는 서클은 당장이야

일반적인 직장보다 떼돈 번다고는 하지만

막상 그걸 오래 유지하는 곳은 극소수인 걸로 아는데


그래서 옛날에 감 죽고 공장돼서 싫어하게 된 테구라도

아직 계속 하려는 끈기 만큼은 좋게 보고 있음

비록 마음에 안 들어도 언제 사라지면 그거대로 아쉬울 거 같음


근데 동인을 계기로 양지로 취업해서

동인 관두는 사람도 있기도 하고 그건 좋은 현상인데

대부분은 그냥 조용히 사라지는 게 보통이고

동인 음성은 어디 양지로 나가는 계기가 있었는진 모르겠다 (성우가 아닌 서클장이)

사운드 편집 잘하는 사람이면 그걸 경력으로 봐주려나


아무튼 뭔가 결코 안정적이지 않은 이 동인판에서

동인 음성을 내주고 최소한의 구조를 유지해주는 것만으로

동인 서클장에겐 그런 최소한의 존경은 가지고 있음


예외적으로 AI 표지 박아서 이상한 똥음 뿌직하는 서클이랑

(진짜로 똥 싸는 동음 양산하기도 하고)

음질 안 잡는 날먹충 기업세는 이 이야기에 해당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