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멘타이쥬]

멘타이쥬(명란 덮밥)+멘스이(명란 스프) 세트 - 2,750엔


후쿠오카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명란 덮밥

오늘 아침 식사 겸 명란 덮밥을 먹음

좋고도 나쁘고도 매우 전통스러운 맛인데

호불호가 심할 것 같은 맛이란 얘기


명란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이건 이상할 정도로 냄새가 강렬했고

명란 스프는 특히나 냄새가 진해서 제대로 맛 보지도 못 했음

덮밥도 절반 겨우 먹고 나올 정도로 불호

하카타 멘타이쥬 정도면 유명한 집인데 원래 이 맛이 맞나 싶기도 하고



[빵 스톡]

명란 바게트 (하프) - 280엔


바로 직전에 먹은 명란 덮밥은 사실상 먹다 버린 수준이라

아침은 제대로 먹긴 해야 하니

근처 유명한 빵집에서 명란 바게트를 사먹음


여기선 내가 알던 명란맛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으면서도

명란 덮밥과 스프의 진한 향이 아직 잊혀지지 않아서

당분간 명란 음식은 피해야겠다 싶음



[디퍼 댄 크레페]

블루베리 레어 치즈 케이크 - 530엔


텐진 쇼핑가를 구경하는 도중에 먹은 크레페

오랜만에 먹어서 진짜 맛있었다

이 크레페 브랜드 왜 한국엔 비슷한 게 없는지 아직 모르겠음




[cafe 치로루]

카페오레 (아이스) - 450엔


텐진 지하상가 도중에 있는 작은 카페

오래 걸어서 지쳤을때 들르기 좋은 장소에 있음


흔한 카페 브랜드와 다르게 옛날 느낌의 작은 카페 분위기라

아저씨 혼자서 손수 음료를 타주면서 디저트도 만들어 주는 광경이 신기함


가격은 다른 카페와 비교해서 딱히 저렴한 정돈 아닌데

요즘 못 보는 아날로그 느낌의 카페라서 그런지 손님도 꽤 오는 편

어설프게 '감성 있다' 어필하는 카페들보다 훨씬 감성 있었음



[스미게키죠 무사시자]

오늘 저녁 먹으러 갔던 이자카야



카시스 오렌지 - 600엔


카시스 30%에 오렌지 주스 70%를 섞은 칵테일이라는데

사실 그냥 사와류 술 중에서 오렌지 적혀있길래 고른 거라 잘 모름

도수가 6% 정도인데도 오렌지 주스 맛이 강해서 술 치곤 되게 잘 넘어감



표고 버섯 꼬치 - 380엔


아주 좋은 표고 버섯을 쓰는 건지

꼬치 중에서 3번째로 비쌌는데

물론 맛은 있었음



닭껍질 꼬치 - 180엔


야키토리 먹을땐 거의 무조건 먹는 부위

웬만해선 실패 안 함



닭똥집 꼬치 - 180엔


한국에서 똥집 요리를 잘 먹어서 그런지

그냥 익숙한 느낌의 맛



운젠햄 꼬치 - 250엔


운젠햄이 뭐냐 싶은데

대충 소금에 절인 햄 종류라는듯



츠쿠네 꼬치 - 240엔

삼겹살 꼬치 - 220엔

닭다리살 꼬치 - 240엔


삼겹살이랑 닭다리살은 맛이 없을 수 없는 부위니까 잘 먹었음

츠쿠네는 닭고기랑 닭 연골을 다져서 만든

미트볼 같은 고기인데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음



귤 사와 - 600엔


맛 자체는 레몬 사와의 귤 버전인데

귤 알맹이가 떠다녀서 마시는데 식감도 좋았음




대뱃살 정어리 구이 - 1,280엔


주문하면 정어리를 꼬치에 끼워서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화로에서 구워주는데

구경하는 게 재밌으면서 맛도 좋았음



계절 샤베트 - 380엔


디저트로 먹은 샤베트

계절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데

지금 딸기철이라 딸기 맛으로 준듯




[츠바메 도넛]

츠바메 도넛 - 250엔


호텔 돌아가는 길에 보이던 도넛 가게에서

도넛 하나 사서 먹었는데

크리스피 도넛 상위호환 같은 맛이었음




저녁을 일찍 먹어서 밤에 배고플까봐

대충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사놓은 닭껍질 튀김이랑

편의점에서 산 오렌지 주스 마시며 끝


아침에 먹은 명란 덮밥만 좀 이상한 거 빼면  만족스러운 하루였음



오늘 잠듣동은 모모이로 민트 쌍둥이물 들을 예정

CV는 츠바메랑 치로루임

그냥 오늘 둘 다 이름이 보여서 골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