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김믹붕
꼴리는동음을 찾아 아카라이브 속 외딴 채널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및챈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회쵸내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믹붕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믹붕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믹붕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믹붕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믹붕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믹붕이가 그리워집니다.
믹챈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회쵸내코가 있고 추억처럼 믹붕이가 있습니다.
믹붕이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부끄러움
그러나 나 역시 믹붕이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