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잘 못 타서 집이랑 아주 멀고 낯선 곳에서 내렸고

내린 곳은 무슨 전쟁 끝난듯한 폐허 같은 동네에 큰 응급실이 하나 있는 곳임

늦은 시간이라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이 없어서 돌아갈 수 없는데

우연히 집 근처로 가는 고속버스가 보여서 그거 타면서 깼음

오늘은 안 나가고 집에서 딸이나 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