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초록병 소주들:타피오카같은 저렴한 원재료를 발효>연속증류를 해서 만든 싸구려 주정에다 물 타서 도수 낮추고 감미료 탄거 얘네들을 희석식 소주라고 칭함
당연히 저질 알콜에 물 타고 원물도 구리니까 별 풍미도 안나고 걍 거기에 감미료를 넣어서 인공적인 단맛만 낸거니 이런 희석식 소주는 사실 화학냄새 난다,비리다 라고 사람들이 하는데 그게 맞음 ㅇㅇ 소주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거 맞음 ㅇㅇ
한국 맥주는 얘기는 걍 생략함

워낙 저질의 원물로 만든 저질주정이다보니 증류주 치고 숙취도 심하고 맛대가리도 없는거다, 애초에 술에서 중요한 향이나 풍미가 없고 그렇다고 깔끔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당장 보드카만 가지고 와도 훨씬 깔끔하고 무색무취를 표방하는 술임에도 불구하고 희석식 소주 보다 향이나 풍미가 더 있다
원래 대한민국의 "소주"라고 할수있는 증류식 소주들은 쌀이나 잡곡 같은 작물을 사용한다고 보면됨, 근데 왜 얘네 보다 이딴 구린 희석식 소주가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주류가 되었느냐면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이 있는데 내가 생각한 가장 영향이 큰건 일제강점기+ 1965년 쯤에 생긴 양곡관리법임
이 법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당시 국내 식량사정으로 인해서 쌀,잡곡등으로 술을 만든거를 금지한 법안임 안그래도 증류식 소주가 생산단가가 높고, 당시 시대상으로 나라가 어렵고 이미 일제강점기 때문에 국내에서 말하는 "명인"들의 전통주나, 전통 증류식 소주가 많이 날라갔고 이걸 복원하거나 발전 시킬 여유도 없었음.
근데 희석식 소주같은 경우 카사바(타피오카)같은 작물의 전분을 사용해가지고 값싸게 만들고 시장에 풀린데다 이 법이 무려 20년인가 넘게 유지가 됬다보니 우리가 아는 초록병 소주가 현재의 위치까지 올수있음.

또 대한민국은 주세법이 일제강점기 이후로 변화가 거의 없고 그로인해서 이상한게 많고(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약주,청주의 차이랑 주세법상의 약주,청주의 차이에 괴리가 큼) 주세가 매우 높은걸로 유명한데
몇년전에 그나마 맥주가 종량세로 도입이 된거랑 탁주빼면 나머지 대부분의 주류가 종가세임, 터무니 없이 높은 기본 주세에다가 이상한 교육세(?)에다 부가가치세까지 더해지면 헬조선의 주세는 "112%~113%"
여기에 본인이 해외직구를 한다거나해서 관세가 붙으면 "155%"
여기에 수입사에서 유통비용이라던가 여러가지를 붙였을때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주류가 해외의 몇배 가격이 되는 경우가 꽤 많다
또 대한민국의 음주문화에도 문제가 많은데 빨리빨리가 음주에도 적용이 되고 폭음하고 술을 억지로 권하는 문화
강압적인 회식자리등 여러가지 문제가 많은데 이런거는 솔직히 내가 얘기 안해도 다들 알거라고 생각해
솔직히 강압적인 회식자리에서 몇억짜리 술을 마셔도 노맛일걸?
술은 본인의 페이스대로 마시는거다, 사람 마다 주량이 다른데 왜 강요하고 술잔 비우면 강제로 따라주고 그러냐
심지어 와인이나 위스키 브랜디 등 여러가지 주류는 천천히 마시는게 도중에 향미가 변하면서 더 매력적일수도 있는데 대한민국은 마시는 술도 그런게 없고 문화도 그게 안됨.

암튼 쓰다가 귀찮아져서 요약하면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주류문화의 문제 및 사람들이 술이 맛없다고 생각하는 이유
-기본적으로 저질의 술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함
-솔직히 긍정적으로 보기 힘든 대한민국의 음주 문화
-이와중에 높은 주세와 수입사들의 폐악질 때문에 다른 주류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진입장벽
-근데 또 대한민국은 K갈라파고스의 원인이라고 볼수있는 자국기업 보호 뭐시기 정책으로 인해 주세법이 개편될 확률이 희박함
-보여주기식으로 "난 이런 귀한거 마신다, 난 니들과 달라"같은 힙스터 심리 및 남들이 경험한건 나도 경험해봐야지 수준의 유행에 민감한데 깊게는 안파고 들고 빠르게 질리는 배경
-지들만 아는 얘기 씨부리거나 잘 모르는데 아는척 하는 대한민국 특유의 선민의식과 생각보다 엄청 좁은 주류판의 역시너지로 생긴 더 큰 진입장벽 (솔직히 내가 느끼기엔 진짜로 술맛을 알고 즐기는 사람은 드물다고 봐)
이런것들 말고도 많긴한데 쓰기 귀찮아졌음

과학적으로 보면 에탄올은 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 하지만 인간이 생존특화로 진화해오면서 유독 뇌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맛이 쓴맛과 신맛임.
보통 음식은 상하면 쓰거나 시거든, 근데 술을 계속 즐기다보면 어느순간 술이 역하다던가 쓰다던가 그런 느낌이 잘 안들거임
또 아마 그런 얘기를 들은적 있을거임"술이 달다" 라고 하는데 대부분 술을 즐기지 않은 사람은 "뭔 개소리지"싶을거임
근데 저게 틀린말은 아니긴함.. 뭐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떤 감각을 느꼈는지는 난 모르겠지만 그냥 허세로 한 소리일수도 있지만
실제로 술은 달다, 품질이 좋은 술들은 정말 다양한 맛과 향미를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이 술들이 다 적응과정이 필요하다는것이다, 근데 대한민국의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이 적응과정을 자연스럽게 견디지 못하고 그냥 술은 맛이 없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사람이 많다고 본다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하고 셀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술과 다향한 주종이 존재하다
물론 술을 마셔서 알딸딸해지거나 취한 기분을 즐기는 사람도 많겠지만, 난 뭔가 사람들이 그러기 이전에 술도 음식이랑 비슷하게 다양한 맛과 향을 경험할수 있는 하나의 음료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국내 소주,맥주 맛 없다?
ㅇㅇ 그럴수 있음 나도 그렇게 생각함
난 맛있는데?
ㅇㅇ 그럴수 있음 님 입맛이 축복받은거임. 나도 맥주는 특정 음식이랑 먹을때 맛있게 먹음
쓰다가 귀찮아지고 의식의 흐름대로라 이상해지긴 했지만 어차피 너희들 안읽을거잖아?
걍 씹소리라고 생각하고 지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