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및챈을 접해서 동인음성을 들어본 나는 추천이 많은 음성 하나를 사다가 잘 듣고 있었다. 번호가 RJ274356이었나


아무튼 이 음성을 살짝 외울 정도로 닳도록 들어서 살짝 흥미가 떨어질 때쯤 이 음성에는 여성 음성 말고 남성 음성도 같이 있다는걸 떠올렸다. 나는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음성을 듣고 경악을 감출수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좆같다 듣지 마라


사실 내가 들어본 동인음성이라고는 기억도 안나는 유두자위 음성이랑 이거 여성 버전 두개뿐인 왕초보이긴 하지만 이건 듣기 어려웠다 아니면 내가 여자가 아니라서 그런가


일단 성우 혀가 짧은건지 코가 막힌건지 발음이 거슬리는데 와중에 내용은 또 내용이다보니 정신이 아득해지더라 귀를 레로레로 해주는데 이게 성별 하나만 바뀐건데도 느낌이 확 다르더라 배덕감도 드는거같고 확실히 무슨 의미로든 머릿속이 흐려지고 두둥실해지긴 함 와중에 느낌은 와서 참 복잡미묘했다


듣던 중에 떠올린건데 발음이 더블오 건담에 나오는 악역 얘 느낌 난다 그 뒤로 웃겨서 몰입이 안됐다 이건 장점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결국 촉수 넣고 요리조리 하던 중간에 음성을 꺼버렸다 예상은 했지만 기분이 참 뭣같더라 다시 폰을 키고 여성 음성을 들으니까 좀 안심이 되더라


드라이 오르가즘을 느낄때마다 사실 내가 동성애자이진 않을까 하는 망상도 해봤는데 이거 듣고 난 확실히 이성애자구나를 깨닫고 안도했다 그리고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이걸 해주려던 생각을 접었다


그리고 위에서 듣지 말라고 했지만 혹시 자신이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면 시험삼아 한번 들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괜한 호기심은 접어두고 앞으로는 정상적인 동인음성만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