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7 [선향불꽃 놀이가 끝날때]

(유카)
오~ 오~ 오~ 예뻐, 예뻐

(누이)
저기 있잖아 유카, 그렇게 이쪽으로 돌리지 말라구?

(유카)
응, 응~

아… 끝나버렸다…

(누이)
아… 내것도…

(유카)
응… 다음거 줄래?

(누이)
이제 없잖아…
이건 내건데… 자, 여기~

(유카)
네~ 감사~

(누이)
자… 너도~

(고마워)

(누이)
응, 마지막 하나라구?

(유카)
그럼… 성냥… 성냥…

영… 차

오… 아, 붙었다…

(누이)
아~

(유카)
자, 누이도
불 붙여버려~

여기~

(누이)
네, 네~

읏… 아, 붙었어

자, 그럼 너한테는
내 불꽃 줄게

여기… 옮겨, 옮겨

(아…응)

(누이)
아… 뜨거워

(유카)
아... 돌 굽자 돌~

아핫~ 엄청 하얗게 됐어~

(누이)
그만하라구, 정말~ 아… 개미집이다…

(유카)
야 그만해… 굽지말라구?

(누이)
농담~

응?

(유카)
그래도… 불꽃놀이 라던가… 뭔가 좋네

(누이)
응…

(유카)
오… 색깔 변했어

(누이)
오… 내것도

(누이)
[기침소리]

(유카)
아하하핫
우왓! 이리로 왔어!

매워! 매웟!

(누이)
아~ 이 색깔도 좋네… 예뻐…

(유카)
음… 그러네

(누이)
아… 끝나버렸네

(유카)
아… 내것도

(아…)

(유카)
자, 끝~

욧…

하아~ 끝나버렸어…

(누이)
영…차

(유카)
음? 가려워?

(누이)
정말~ 모기있어~ 가려워~

(유카)
진짜네… 아~ 나도 물렸어
가려워~ 정말~

잠깐 기다려봐…

영…차!

오! 잡았다구!

…봐봐!

음? 잠ㄲ… 너, 움직이지 마…

아… 미안
모기… 봐봐!

아… 피 들어있어
누이의 피인가? 더러워졌네~

(누이)
아니, 뭐하는거야
더럽지 않다구

아~ 가렵…
이래서 시골은~

가~ 려~ 우면
서랍에 약 들어있다구?

(누이)
읏… 나중에 바를래

(유카)
우이~

나머지는… 아

나머지는 모기향이네
아니 선향불꽃 이네ㅎ

(누이)
모기ㅋㅋ향ㅋㅋ

(유카)
시끄러워ㅋ 헷갈렸다구ㅋㅋ

아까 구웠던 돌멩이 준다?

(누이)
그래 그래, 모기향 줄래?

(유카)
모기향 아니라니까

네~… 한 사람당 한개

(누이)
감사~

(유카)
여기… 너도

(고마워)

(유카)
근데 3개밖에 안들어있네… 어렸을때는
좀 더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누이)
다 그런거 아냐?
그렇게 많이 하는거 아니잖아?
모기향

(유카)
아~ 정말, 계속 말했잖아
시끄럽네 진짜

자!
불 붙이자.
아… 동시에 할래?

오케이 알았지? 경쟁이니까?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이제

아… 아니,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그거... 말하는걸
따르기… 라는 룰로

(누이)
음… 좋아?

(유카)
오케이… 그럼 간다?
잠깐 기다려봐… 성냥 켠다구?

좋아… 붙었다


하나 둘에 붙인다?... 하나 둘…

오~ 붙었다, 붙었어

(누이)
… 붙었어

(유카)
응? 지금… 어라? 어라, 방금
누이 불 붙이는거 늦지 않았어?

부정출발 아니야?
아니 부정출발은 아닌가…

뭐지… 부정… 역부정출발 아닌가?

(누이)
유카… 떠들면 떨어진다구?

파직파직 하고있어… 예쁘네…

(유카)
응 예뻐…

(누이)
그렇지…?

(유카)
있잖아?

(누이)
응?

(유카)
내년말이야… 어쩔래?

(누이)
…음

어쩌냐니?

(유카)
음... 이런느낌으로
또 세명이 불꽃놀이 할 수 있을까?

(누이)
음… 아니…무리일지도 모르겠네

(유카)
그런가?
아~… 그래도 그런가… 당연히 그렇겠지

(누이)
에?

(유카)
응? 왜냐하면
진학하든지 취직하든지 아냐?
놀고있을 시간은 없겠지~

(누이)
아…

(유카)
하지만… 공부도 일도 둘다 하기 싫어~

(누이)
그럼 유카는 니트가 될거야?

(유카)
되고싶어… 그건… 되고싶어

그래도… 뭐
아마 부모님이랑 일할거야… 친가에서…

(누이)
아… 뭐… 그러네… 어떤 의미론 안정적이잖아

(유카)
싫다구… 이녀석이랑 놀 시간도 없어지고…

하… 진짜 집에서 계속 이녀석이랑
야한… 아!

(누이)
ㅎ 이녀석이랑? 뭐를?

(유카)
아니… 별로…

(누이)
야한것만 하고싶어?ㅎ

(유카)
뭐!? 아… 아니… 뭐야, 뭐?
아, 위험, 떨어진다! 누이 너 치사해!
동요시키지마!

(누이)
그래서… 너는?
내년에 어떻게 할거야?

(○○에 갈거야)

(누이)
아~ 뭐
여기서 가까우니까 말이지
네 학력이라면 그렇게 되나

(유카)
누이는 어떻게할건데?

(누이)
나? 나는… 뭐 아마 나도
어딘가의 학교에 가지 않을까?

(유카)
에… 이녀석이랑… 같은 곳?

(누이)
아…

아니… 아마 다른 곳

(유카)
그렇…구나…

(누이)
…지금이 계속되면 좋을텐데

(유카)
아… 이런, 내거 꺼질것 같아…

네거 주라~

자, 자, 자, 자

앗! 젠장
이녀석 내 불꽃 가져가버렸어

돌려줘! 야! 흔들지마!
야! 야!

(유카)
아…

아~

야… 네가 어른스럽지 못하니까
떨어졌잖아

(유카가 뻇어가려고 했잖아)

(유카)
음… 누이
네것이 제일 오래가네

(누이)
응…

(유카)
오? 이거 끝날때 이러지 않아?
오! 예뻐, 예뻐

(누이)
응… 그러네… 선향불꽃은 이 끝나갈때가
가장 좋을지도

가장… 예뻐

(유카)
아…

하아… 끝나버렸어…

(유카)
음... 나 마지막까지 안떨어지는거
처음봤을지도

(누이)
응… 뭐… 그래도… 떨어지지 않아도
언젠간 끝나버린단 말이지

(유카)
뭐…그렇지

하… 이걸로 끝인가?
즐거웠지?

(누이)


즐거웠어...

(유카)
응? 왜 그래?

누이?

(누이)
그러면! 이제… 슬슬 잘까?

(유카)
벌써? 빠르지 않아?
지금 7시 언저리 아냐?

(누이)
응? 지금부터 자러
이불로 가도…
어차피 한밤중까지 야한거 할거잖아

(유카)
뭐…

(누이)
모처럼 자러왔으니까
즐기자구?

(유카)
아… 뭐… 하지만…

(누이)
왜? 싫어?

(유카)
싫… 지는 않지만…

(누이)
어라?
끝까지 남은 사람 말 듣겠다고
약속했잖아

(유카)
오… 아? 그런거야?
그럼… 뭐… 어쩔수… 없지?

그럼… 가… 갈래?

(그럴... 까)

(유카)
응… 알았어… 그럼… 가자?

영…차

(누이)
그러면, 셋이서 이불로 가자?

(유카)
응…

그럼… 있지… 오늘도… 잔뜩… 그…

잔뜩… 하자?

(누이)
기분 좋아지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