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BVTT
00:09.700 --> 00:12.550
안녕하세요~
00:26.050 --> 00:33.650
만나서 처음 뵙네요. 저는 오늘 근무하는 카나입니다.
00:33.650 --> 00:38.270
잘 부탁드릴게요.
00:38.270 --> 00:46.920
손님, 혹시 전에 저희 가게에 오신 적 있으신가요?
00:46.920 --> 00:54.100
아! 처음 오신 거예요? 너무 좋아요!
00:54.100 --> 01:00.570
실은 저도 경험이 많지 않아요… 2주 정도 됐나요.
01:00.570 --> 01:04.020
인턴 기간을 막 끝냈어요…
01:04.020 --> 01:11.170
손님이 제 첫 정식 손님이세요.
01:11.170 --> 01:16.300
우리 둘 다 처음이네요~
01:16.300 --> 01:20.150
아…! 죄송해요. 처음 오신 손님인데
01:20.150 --> 01:23.020
이런 신입이 접대하게 되다니..
01:23.020 --> 01:27.050
하지만 실력에는 자신 있어요!
01:27.050 --> 01:29.870
응, 할 수 있어요.
01:29.870 --> 01:38.120
그러니까.. 마음 놓고 맡겨주세요~
01:38.120 --> 01:47.220
그럼… 좋아요. 먼저 코스 소개부터 시작할게요.
01:47.220 --> 01:50.950
손님이 선택한 코스를 볼게요..
01:50.950 --> 01:58.000
아! 카나 추천 코스를 선택하셨네요!
01:58.000 --> 02:03.610
알겠어요. 제 추천은..
02:03.610 --> 02:11.950
그러니까……
02:11.950 --> 02:17.200
직접 들어보시는 게 빠를 것 같아요.
02:17.200 --> 02:24.670
그럼 지금 시작할게요.
02:24.670 --> 02:29.120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
02:29.120 --> 02:35.950
일단 초보적인 것부터 해볼까요.
02:35.950 --> 02:40.650
좋아요~
02:40.650 --> 02:44.020
먼저 매니큐어 두드리기예요.
02:48.770 --> 02:53.270
탁탁탁 탁탁탁~
02:53.270 --> 02:56.720
소리가 좀 단조롭긴 하지만…
02:56.720 --> 03:00.350
사실 이런 게 효과가 더 좋거든요.
03:00.350 --> 03:03.150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요.
03:03.150 --> 03:06.000
그럼 시작할게요.
03:13.750 --> 03:15.600
지금 시작합니다.
05:20.720 --> 05:23.400
이제 다른 걸로 바꿀게요.
07:59.400 --> 08:04.450
좋아요, 끝났어요.
08:04.450 --> 08:08.900
기분이 어땠나요?
08:08.900 --> 08:11.970
좋아요, 그럼 다음 프로젝트 준비할게요.
08:25.270 --> 08:32.350
음…… 모래로 하는 ASMR~
08:32.350 --> 08:38.300
네, 모래예요.
08:38.300 --> 08:44.550
이건 원래 아이들 장난감이에요.
08:44.550 --> 08:47.000
이거 아시나요?
08:47.000 --> 08:52.870
집에서도 놀 수 있는 모래예요.
08:52.870 --> 08:56.820
신기하죠?
08:56.820 --> 09:03.320
맞아요, 이제 그 소리를 즐겨보세요.
09:03.320 --> 09:08.970
손으로… 이렇게…
09:08.970 --> 09:13.070
꽉 쥐어요……
09:13.070 --> 09:20.750
모래 모양을 단단히 고정하고.
09:20.750 --> 09:32.600
작은 판으로 모래 더미를 자르구요..
09:32.600 --> 09:37.750
자… 준비되셨나요?
09:44.500 --> 09:46.650
…좋아요.
10:24.020 --> 10:29.500
스윽~
10:29.500 --> 10:34.350
스윽~
10:34.350 --> 10:41.550
이런 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10:41.550 --> 10:48.600
모래 자르는 소리…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모르겠네요~
10:57.220 --> 11:05.550
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도 하고… 간지럽게도 하죠…
12:05.250 --> 12:10.400
이런 느낌이에요.
12:10.400 --> 12:15.170
한 번 더 해볼까요?
12:15.170 --> 12:18.720
모래를 먼저 단단히 뭉치고…
12:24.700 --> 12:28.650
신기하게 손에 안 붙어요.
12:28.650 --> 12:32.220
집에서 모래를 놀 수 있다니.
12:37.350 --> 12:44.250
생각보다 꽤 재미있네요.
12:44.250 --> 12:52.200
좋아요, 이제 왼쪽으로 바꿀게요.
12:52.200 --> 12:59.570
한 번 더 해볼게요.
12:59.570 --> 13:02.270
천천히, 천천히…
14:59.500 --> 15:02.870
좋아요, 끝났어요.
15:13.470 --> 15:17.670
모래 소리 어땠나요?
15:17.670 --> 15:21.470
평소엔 들을 기회가 많지 않죠.
15:21.470 --> 15:27.870
그래서 딱히 그리운 소리도 아니에요.
15:27.870 --> 15:33.020
손님이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15:33.020 --> 15:38.300
그럼 새 프로젝트로 넘어가볼게요.
15:38.300 --> 15:42.770
이번 것도 꽤 신기해요.
15:51.900 --> 15:57.670
짜잔~ 뭔지 맞춰보세요!
15:57.670 --> 15:59.950
모르시죠?
15:59.950 --> 16:09.300
제 손에 있는 건 슬라임을 흡수한 흡수 스펀지예요.
16:09.300 --> 16:14.000
이해 안 가죠? ㅋㅋ
16:14.000 --> 16:20.070
저도 처음엔 잘 몰랐어요 ㅋㅋ
16:20.070 --> 16:23.800
누가 이런 걸 생각했는지.
16:23.800 --> 16:31.850
세상엔 별게 다 있네요.
16:31.850 --> 16:39.900
이제 이 작은 스펀지를 자를 거예요.
16:39.900 --> 16:46.070
아까 모래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16:46.070 --> 16:49.350
소리가 좀 다르긴 하지만요.
16:49.350 --> 16:52.620
이번엔 샤락샤락 소리…
16:52.620 --> 17:00.850
슬라임의 끈적한 소리랑 섞여 있어요.
17:00.850 --> 17:06.920
말로만 설명해선 잘 모를 수도… 일단 들어보세요.
17:22.100 --> 17:28.250
저는 어린이용 식칼을 쓰니까 위험하지 않아요.
17:28.250 --> 17:30.870
움직이지 마세요…
17:35.200 --> 17:39.920
그럼 시작할게요.
17:55.300 --> 17:58.770
휙~
18:08.700 --> 18:19.970
슬라임 소리도 꽤 괜찮죠… 평소엔 들을 일이 없지만.
18:26.820 --> 18:34.220
사실 슬라임 꽤 인기 많아요.
18:34.220 --> 18:38.120
저도 사실…
18:51.370 --> 18:57.420
이쪽도 잘라볼게요…
20:18.770 --> 20:21.800
리듬감 있게 해볼게요.
21:37.950 --> 21:41.170
리듬을 좀 더 빠르게…
23:17.920 --> 23:23.220
이제 반대쪽으로 바꿀게요.
23:23.220 --> 23:25.750
왼쪽 귀 쪽으로~
23:31.470 --> 23:36.050
그럼 천천히 시작할게요…
23:52.450 --> 23:59.650
사실… 스펀지 자르는 것도 꽤 재미있어요.
23:59.650 --> 24:03.120
좀 신기한 느낌…
24:03.120 --> 24:10.570
스펀지를 자르는데 단단한 슬라임 자르는 느낌이에요.
24:10.570 --> 24:14.520
좀 이상한 느낌이죠.
24:14.520 --> 24:23.600
뭐랄까… 이상해서 더 재미있는 거예요.
24:23.600 --> 24:25.820
이상한 말 했나…
24:25.820 --> 24:31.300
괜찮아요, 손님과는 상관없어요.
24:31.300 --> 24:34.170
신경 쓰지 마세요~
24:34.170 --> 24:38.620
혼잣말한 거 용서해주세요…
25:19.900 --> 25:23.650
좋아요, 좀 더 리듬감 있게.
26:07.820 --> 26:10.320
속도를 좀 더 빠르게…
26:10.320 --> 26:40.760
쿵… 쿵… 쿵…
27:38.370 --> 27:41.570
좋아요, 끝났어요.
27:48.750 --> 27:53.870
스펀지 자르는 샤샤 소리 어땠나요?
27:53.870 --> 28:00.050
듣고 나서 좀 더 편안해지셨나요?
28:00.050 --> 28:08.070
너무 좋아요! 정말 기뻐요, 기뻐요~
28:08.070 --> 28:16.870
음, 저도 이제 좀 덜 긴장된 것 같아요.
28:16.870 --> 28:23.800
손님이 말 잘 들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28:23.800 --> 28:29.450
오늘 첫 손님으로 손님이 와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28:29.450 --> 28:34.720
음, 그럼 도구 정리부터 할게요.
29:07.220 --> 29:14.420
제가 무슨 엄마도 아니고, 갑자기 왜 그러세요?
29:19.520 --> 29:25.170
매일 많이 피곤하시죠?
29:25.170 --> 29:32.150
아직 한 가지 프로젝트 남았으니 더 편안해지세요.
30:11.170 --> 30:15.120
좋아요, 이제 마지막 프로젝트예요.
30:15.120 --> 30:21.120
마지막으로 거품 소리를 들어보세요.
30:21.120 --> 30:24.820
천천히 즐겨보세요…
31:40.150 --> 31:43.300
오래 기다리셨죠.
31:43.300 --> 31:46.870
이제 시작할게요.
32:40.920 --> 32:53.120
샤락~ 샤락~
33:03.650 --> 33:06.350
반대쪽도 들어보세요.
33:24.700 --> 33:29.720
똑똑… 똑똑…
33:53.870 --> 33:59.500
샤락 샤락~
34:32.120 --> 34:37.750
거품 소리 힐링되지 않나요…
34:49.950 --> 34:57.200
손님, 입 벌리고 계시네요…
34:57.200 --> 35:00.650
왜 멍하니 계세요~
35:07.450 --> 35:11.800
왜 그러세요?
35:20.420 --> 35:30.250
계속 저 쳐다보지 마세요…
35:30.250 --> 35:34.950
싫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라고요?
35:34.950 --> 35:38.870
정말 너무하시네요~
35:38.870 --> 35:44.300
그럼 좀 더 들어보세요…
36:04.300 --> 36:08.700
샤락~ 샤락~
36:42.720 --> 36:49.420
샤락~ 샤락~
37:09.250 --> 37:14.070
손님~
37:14.070 --> 37:22.950
정말 푹 빠져서 들으시네요… 기뻐요.
37:22.950 --> 37:33.170
손님이 소리를 즐겨주셔서 저도 행복해요.
37:33.170 --> 37:37.570
일의 즐거움을 느끼는 거라고 할까?
37:37.570 --> 37:42.200
그렇게 거창하진 않지만요.
39:07.920 --> 39:11.920
슬슬 마무리할 시간이에요.
39:11.920 --> 39:15.320
뚜껑 덮을게요.
40:00.450 --> 40:07.620
좋아요, 이상이 카나 추천 코스의 전부예요.
40:14.720 --> 40:20.100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40:20.100 --> 40:24.550
ASMR 어땠나요?
40:24.550 --> 40:29.900
평소엔 이런 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가 없죠.
40:29.900 --> 40:39.300
그래서 꽤 새롭다고 느끼셨을 거예요.
40:39.300 --> 40:47.870
기분 좋았다고요? 최고예요!
40:47.870 --> 40:55.150
저도 이 시간 즐거웠어요.
40:55.150 --> 41:03.420
첫 접객이었는데 손님이 잘 맞춰주셔서.
41:03.420 --> 41:09.200
좀 아쉬울 정도예요…
41:09.200 --> 41:14.600
뭐라고 해야 할까…
41:22.970 --> 41:30.750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와주실래요?
41:30.750 --> 41:35.100
좋아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41:35.100 --> 41:39.870
이제 제 첫 단골 손님이 생겼네요!
41:39.870 --> 41:47.770
아, 매번 저를 선택 안 하셔도 돼요. 허세 부리는 거 아니에요.
41:47.770 --> 41:53.400
다들 똑같은 서비스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41:53.400 --> 41:57.500
각자 전문 프로젝트가 있어요.
41:57.500 --> 42:01.470
보통은 이렇게 즐기는 거예요.
42:01.470 --> 42:08.800
모두 한 번씩 시도해보셔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소리를 찾아보세요.
42:08.800 --> 42:16.750
손님이 소리를 더 즐겼으면 좋겠어요…
42:16.750 --> 42:19.820
그러니까 다음에 오시면
42:19.820 --> 42:25.120
다른 분들의 서비스도 시도해보세요.
42:25.120 --> 42:31.350
네, 꼭 많이 시도해보세요.
42:31.350 --> 42:38.750
응? 누구 추천하냐고요?
42:38.750 --> 42:41.670
음… 그분 괜찮을 거예요.
42:41.670 --> 42:49.100
최근에 치카っていう 분이 엄청 인기 많아요.
42:49.100 --> 42:54.650
저보다 좀 먼저 여기 왔어요.
42:54.650 --> 42:57.970
많은 분들이 치카를 선택한다고 들었어요.
42:57.970 --> 43:03.120
정말 엄청 귀여운 아가씨예요. 성격도..
43:03.120 --> 43:08.750
정말 좋은 아가씨예요… 근데…
43:08.750 --> 43:17.750
좀… 좀 장난기가 많아요.
43:17.750 --> 43:23.620
하지만 정말 좋은 아가씨예요. 저랑도 친해요.
43:23.620 --> 43:29.400
저한테 가게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줬어요…
43:29.400 --> 43:33.450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도요.
43:33.450 --> 43:38.370
아무튼, 한 번 시도해보세요.
43:38.370 --> 43:44.320
저도 한 번 받아봤는데 소리가 정말 좋았어요.
43:44.320 --> 43:49.420
좀 자극적인 게 많긴 했지만.
43:49.420 --> 43:52.000
저는 좋아했어요…
43:52.000 --> 43:59.350
아마 손님이 가장 즐길 소리일지도 몰라요.
43:59.350 --> 44:04.000
응, 다음에 또 와주세요.
44:04.000 --> 44:09.870
생각났어요.. 아!
44:09.870 --> 44:16.300
좋아요, 오늘 카나의 서비스는 여기까지예요.
44:16.300 --> 44:20.470
손님의 협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