및챈은 한 달 전쯤부터 알아서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대회를 연다고 해서 한 번 참가해 봅니다.


제가 소개할 작품은



【무녀×최○NTR】내게 고백해 온 청초 JK 자매가 아버지 전용 자○ 아첨 무녀가 되는 이야기【KU100】


입니다.


서클: おいなりボイス(肩引こ) - 오이나리 보이스(카타히코)

성우: 아마치 하루카(天知遥)/아키노 카에데(秋野かえで)

일러스트: 사와다유우스케(サワダユウスケ)

발매일: 2023년 4월 2일

재생 시간: 2시간 14분(134분)

가격: 1320엔


https://www.dlsite.com/maniax/work/=/product_id/RJ01043567


대회에 무녀, NTR 장르로 참가하신 분 있어서

다른 작품으로 할까 했는데 딱히 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이 작품으로 골랐습니다.

그분께는 죄송하네요...


저는 막귀라서 음질이나 편집 같은 건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1. 줄거리

줄거리를 대충 설명해드리자면


JK 자매에게 고백을 받은 주인공(뺏기는 쪽)이 둘 중 누구의 고백을 받아줄지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여름방학이 올 때까지 대답하지 못합니다.

그런 와중에 신사를 운영하는 주인공의 아버지(뺏는 쪽)가 자매한테 방학 동안 무녀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고 자매가 이를 수락해 주인공의 집인 신사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런 자매에게 주인공의 아버지가 최면이라는 마수를 뻗는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2. 히로인 소개

유키무라 토모에: 성우는 아마치 하루카. 청초한 성격과 흑발 롱 헤어를 지닌 JK.

유키무라 치카: 성우는 아키노 카에데. 활달한 성격과 단발을 지닌 JK.



3. 장점


3-1. 대딸, 오나홀딸 비중 낮음

제가 가장 싫어하는 플레이가 대딸, 오나홀딸인데

이미 내가 손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몰입이 안 되더라고요.

플레이 중 하나니까 들어가는 걸 이해하더라도

대딸이 2개 이상의 트랙을 안 먹는 편이 좋더라고요.


이 작품은 대딸이 들어가도 잠깐만 하고

바로 다른 플레이로 넘어가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3-2. 플레이 및 분량

플레이 내용 자체도 펠라, 본방, 파이즈리, 애널 등

정석적이지만 나름대로 다채로운 편입니다.

거기에 분량도 2시간이 넘어가서 좋기도 합니다.


트랙마다 최소 펠라는 들어가기 때문에

순수하게 딸치려고 들을 거다, 하는 사람에겐

평타 이상은 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3. 그 외 장점

위에 보다시피 일러스트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무녀라는 요소가 조금 부족한 게 좀 아쉽네요.

그 빨간 무녀 치마가 엉덩이 밑에 깔렸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성우 연기도 괜찮은 편입니다.

언니 쪽은 청초한 성격을, 여동생 쪽은 활달한 성격을 잘 살렸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휴지끈이 짧아서 성우의 연기 부분은 주관적인 감상이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4. 단점

다만 단점이 좀 있는 편입니다.


4-1. 대본 없음

대본이 없어서 감상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일알못이라 이 부분이 좀 크게 다가왔네요.


4-2. 히로인 설정

중간에 히로인들이 남성 경험이 많았다는 말을 하는데

(언니 쪽은 남친이 많았다는 언급,

여동생 쪽은 원조교체인가 즉석만남인가를 했다는 언급)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네토라레 장르에서 뺏기는 쪽에 중요한 것이 '상실감'인데

이런 설정은 상실감을 줄어들게 만들고,

이는 곧 몰입감을 떨어지게 만듭니다.

남성은 이성의 경험이 적은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설정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청취자가 내상 입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일부러 넣은 설정이라기에는 초반에 빌드업 과정에서

주인공이랑 자매들의 베드신이 들어가 있거든요.

마지막에 네토라레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들려주거든요.

라이트하게 만들고 싶었다면 이런 부분은 빼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여동생 쪽은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여동생이 주인공의 아버지를 보고 '파파상'이라는 호칭을 쓰는데

파파라는 호칭이 화류계에서 쓰기도 해서

어느 정도 암시를 했다고 치고 넘어갈 수 있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 언니 쪽은

주인공이랑 한 것이 처음이라고 하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런 아쉬움이 듭니다.


4-3. 애매한 컨셉들


4-3-1. 무녀

초반에는 오미키, 하카마가 나오고

미타마시즈메의 춤이 언급되고 합니다.

최면도 방울소리를 들려줘서 걸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런 무녀 같은 요소는 초반에만 나오고 끝입니다.

뒤에서는 잘 안 나오는 편이죠.

종합해서 보면 '굳이 무녀일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음성으로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ASMR이다 보니

제작자 측이 최대한 무녀 속성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봅니다.


다만, 위에 일러스트처럼 고간에 부적을 붙이는 장면은

마지막 트랙에서 언급만 나오고 끝입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언급만 하지 말고 묘사까지 해주지...


4-3-2. 최면

제일 실망스러웠던 부분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 작품에서 최면이라는 요소는

처음에 주인공의 아버지가 자매에게 건

'무녀의 업무는 주인공의 아버지에게 몸으로 봉사하는 것'

이라는 암시가 끝이라고 보면 됩니다.


최면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개발이나 조교의 강도나 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과

'대상이 하기 싫어하는 일, 어울리지 않는 일을

강제로 시킬 수 있다는 갭'일 겁니다.


인식 개변만 시키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몸은 봉사하도록 놔두고 인식만 원래대로 돌리는 장면 같은

클리셰를 넣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이런 아쉬움이 듭니다.


특히 여동생의 애널을 개발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거 그냥 손가락으로 애널 몇 번 쑤시니까 바로 함락됩니다.

애널을 건드리지 말라고 거부감을 표하는 장면까지 나오는데

이거 아무리 봐도 최면 걸어서 개발하라는 거 아닙니까?

최면을 걸어서 애널 만져지는 게 좋다,

이런 암시를 거는 편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밥상 다 차려놓고 밥상 뒤엎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4-3-3. 네토라레

제작진 측에서 신경을 많이 쓴 요소라고 봅니다.


처음에 트랙 2개를 할애하여 주인공과 자매들의 베드신을 넣고

그 다음부터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최면을 걸어서 빼앗기 시작하죠.

마지막 트랙에서는 주인공에게 아버지와 자매들이 동침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순애 아님)


하지만 네토라레 요소도 2% 정도 부족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네토라레만 놓고 보자면

처음에 주인공과 자매들의 베드신 2개 트랙과

마지막 트랙만 보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주인공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중간에 자매들이 아버지랑 동침해서 낸 신음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 왜 가만히 있는 건지...

사실 언니가 '아버지가 말하기를 주인공은 뺏기는 쪽을 더 좋아할 거다'

라는 언급만 나와서 영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자매들이 주인공을 위해 신음을 참으려고 했다가

결국 못 참고 신음이 터져나왔지만

'사실 방음 결계 깔아놓았음'하고 넘어가고

주인공은 아무것도 모르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다음에 흔한 클리셰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주인공이

마지막에 자매들과 아버지랑 동침하는 것을 보고

분노해서 아버지를 죽이려 들지만

아버지가 최면을 걸어서 주인공이 반항하지 못하게 하고

자매들이랑 계속 하던 걸 이어가는 걸

보여주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열린 문틈 사이로 주인공과 자매랑 대화하는 중에 뒤치기하는데

주인공에게는 최면이 걸려서 자매 뒤에 있는 아버지를 인식하지 못해서

주인공이 네토라레를 눈치채지 못한다거나


질내사정 후에 팬티 뺏고 대신 고간에 부적을 붙인 상태로

주인공과 대화를 시켜서 자매에게 죄책감을 유발시킨다거나

(물론 최면을 걸어서 네토라레에 대한 건 말하지 못하게 함)


자매와 아버지가 같이 가는 길에 우연히 주인공을 만났는데

대화하는 중에 몰래 아버지가 자매의 엉덩이를 만진다거나


이런 클리셰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면

네토라레뿐만 아니라 무녀, 최면이라는 요소도

같이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요.


여러모로 참 아쉽습니다.



5. 총평

컨셉, 성우의 연기, 일러스트 다 좋았는데

단점이 좀 느껴져서 아쉬운 작품입니다.


마치 최상급 식재료와 조리 도구를 썼는데

잘못 조리해서 평범한 음식이 나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딸감으로서는 훌륭한 편입니다.

무녀와 네토라레물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평타는 친다,

최면물로서는 낙제점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정가로 사기에는 아쉽고, 할인할 때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