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나는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순애물만 좋아하고 취존은 하지만 NTR물 특유에 남을 뺏는다는 뒷맛이 구린게 싫었어 뭔가 확정이 안 된거 같은 느낌이 싫달까
이건 내가 해당 작품의 남주를 어느정도 나로 과몰입해서 투영한 결과라고 생각이들고, 나도 저런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허상이 있지 않았나싶다
근데 결국 내 눈으로 본 건 싸늘한 이해관계, 넘어선 애정 없는 관계, 더 심해지면 그냥 관계가 파토나는것만 보니
순애라는건 아직 내 눈으로 확인해본적도 없고 나한테는 절대로 올 수 없는 허상이라고 마음을 노니 생각이 바뀌었어
원래는 현실에서 못보니 2D라도 만족하자는 느낌도 있었는데 그냥 이제 무덤덤해
더 이상 순애물이 마냥 즐겁지 않고 내가 순애물의 남주처럼 느껴지지도 않고, 축하스러운 마음도 안 들고, NTR물의 NTR당하는 남주가 나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냥 나는 제3자고 어떤 ㅂㅅ짓 내지는 뒤쳐져서 커플들 깨지는걸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
나는 한치앞도 안 보이는 다가오는 내일도 무섭고 항상 모자란 내가 싫고 사람들 사이에서 이방인 취급처럼 붕 떠서 사는데 남들은 연애다 뭐다 즐길만큼 즐기고 어느정도 힘빼고 살아도 잘 사는 모습을 보니 아주 배알이 꼬여
그런 생각이 든 이후로 파토나는걸 넘어서 그냥 커플들 깨지는거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어
그래서 내친김에 NTR 마조 동음을 들어도 나는 그냥 관조자입장에서 커플들이 파멸하는걸 본다고 생각하니 상상이상으로 기분이 좋아
남들이 NTR을 어떤식으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남들 망하는 모습 때문에 좋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