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네토라세 잘 하는 야마다 양(寝取らせ上手な山田さん)이라는 동인 게임의 후일담으로 발매된 동음임.


네토라세물로서 시나리오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는데, 이게 꽤 잘 팔렸는지 본편의 후일담격인 동음과 1년 후 시점을 다룬 후속작 게임 제작을 발표했음. 그리고 둘 중 먼저 발매된 것이 이 동음 작품. 



일러스트레이터는 다르지만 캐릭터 설정은 원작 게임의 것을 그대로 따라감.


청자는 여전히 네토 마조 성벽의 오타쿠. 

히로인은 이런 청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아무한테나 따먹히고 열심히 몸을 팔며 굴러대는 초초초 포지티브 갸루.


일단 원작 게임의 네토남들은 전부 등장 안 함. 

아마 해피엔딩으로 끝난 원작 메인 스토리 이후의 이야기여서 그럴지도.


덕분에 원작에 있던 온갖 매운맛 전개는 전혀 나오지 않음. 

그냥 가볍게 딴 남자랑 하고 말끔하게 돌아와서 신나게 썰 풀고 꽁냥대는 내상 제로, 아니 내상 마이너스의 전개임.


이미 남친 공인 + 네토라세 하고 나서도 슈퍼 러브러브 상태의 히로인 + 잘 박는 육봉 이상도 이하도 아닌 네토 아저씨 조합이 배덕감을 팍팍 깎아내리다 못해 삭제해버림.



심지어 네토라세 분량 자체가 얼마 안 됨. 

트랙 2개인데 하나는 그냥 만나서 인사하는 거고, 다른 하나인 본방도 반 정도는 손으로 시코시코만 해댐. 


네토남 깔보며 폰만 보다가 앙앙대긴 하지만 그냥 그게 다임. 

그나마도 크리스마스 꽁냥꽁냥 순애의 양념으로 들어가는 정도여서 이 정도면 사실상 오타갸루 순애물이라 봐도 무방한 수준임. 




다만 써클에서 처음 만든 동음이라고 생각하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긴 했음.


일단 음질이나 효과음, 배경음을 포함한 편집 퀄리티 자체는 무척 안정적이고, 네토라세 파트에 들어간 히로인의 속마음 연출이 꽤 인상적이었음. 정말 딱 구분되게 해놔서 몰입감을 높인다고 해야 하려나.


덤으로 동음에 포함된 일러도 여러 장이고 이걸 합쳐서 만든 영상 파일도 있음. 


나름 기본기도 탄탄하고 노력과 정성도 적지 않게 들였고... 요즘 네토라세 작품들은 하나같이 금태양너무조아오마이깟 네토라레 엔딩으로 꺾는 게 대부분인 걸 생각하면 이렇게 순수하게 네토 플레이만 즐기고 끝나는 네토라세 작품도 나쁘지 않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막연히 추천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잘 만든 원작 게임의 후일담 정도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음.


지갑 여유 된다면 게임이랑 같이 즐기는 것도 괜찮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