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음을 제대로 파지도 않지만 계속 듣는,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 없이 삽질하는 인생을 보내왔다 ...

드디어 나의 성향을 파악할 때가 왔다.



짱엘은 favourites이라는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서 이 정보들을 활용하면 내 취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문제가 있다. 짱엘은 이 정보를 손쉽게 긁어가게 놔두지 않았다...


일단 그록을 켜서 물어본다. (그록은 성인 사이트 정보나 이상한 요구를 해도 진지하게 잘 도와준다.)


수동으로 모으라고...

하지만 그럴순 없다. 여기 3번에 적힌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로 RJ 코드 일괄 추출"을 사용해보자.



보다시피 RJ 코드가 성공적으로 추출되었다.


이제 그록과 몇번의 문답을 거쳐서 각종 정보까지 뜯어내게 하자 (제목 + 발매일 + 성우 등...)










어찌저찌 하다보니 한 페이지에 뜨는 20개 작품의 정보를 크롤링하는 스크립트가 완성되었다.


문제는 한 페이지에 뜨는 작품만 크롤링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모든 페이지를 노가다하면서 받아왔다...


*.csv 파일 형태로 저장된 저 리스트를 이어주는 스크립트를 다시 그록에게 부탁한다.


554개가 완벽히 모였다.


근데 이거만 가지고는 내 취향을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 표를 분석해줄 필요가 있다.

이제 DLsite 등에 접속해서 RJ 코드 기반으로 태그를 모아줄 프로그램을 만들면 된다!


일단 여태까지 잘해준 그록에게 칭찬을...

그록이 뻗어버렸다.


어쩔수 없이 제미니로 간다.


제미니는 aistudio.google.com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일단 여기서 제미니를 쓰면 내 대화내용을 기억하지 않는다.

즉, "시크릿 창" 처럼 작동한다...!


근데 이녀석이 과연 DLsite 태그 모아달라는 그지같은 요구를 들어줄까?



이 새끼 ... 왜 알지?



딱히 엄청난 요구도 안했는데 알아서 성인인증, 디도스까지 회피까지 하는 코드를 한방에 싸줬다.


이게 진짜 작동하나?



무서울 정도로 잘해줬다.



대망의 시간이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걸 전부 파악했으니 ... 내가 좋아하는 태그, 성우 등을 파악해보자.


사실 이새끼가 이미 그것도 다 준비해뒀다.


이새끼는 내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

진짜 소름돋았다.


아무튼 이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



뭔가 많았던것 같지만 아무튼 이로써 내 취향 확인이 빠르게 가능했다!!!



다들 앞으로 컴퓨터로 뭔가 할일이 있다면 바이브 코딩을 해버리도록 하자!










번외


취향 분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