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냥이카페 가지 마라.


획그는 한냥이카페처럼 자극적인 욕망과 판타지밖에 없는 자기 만족 행위가 아니다.




획스는 넘실거리는 여름 바다에서 어린 너와 너의 연인이


살 냄새와 모래 냄새와 바닷바람 소금내가 섞여 비릿한 피부를 맞대며


석양으로 물드는 머리카락에 얼굴을 파묻고 하는 그런 것이다.




겨울 밤 자취방에서 갈 곳 없는 몸뚱이를 기대가며


사는 것의 공포를 뿌리치려 안달난 네 여자의 눈동자를 들여다보고 하는 것이다.




창백한 한냥이카페에 틀어박혀 메론소다에 오므라이스를 먹고


구닝이나 하다 심심하면 체키를 시켜 딸딸이 치며


텅 빈 삶의 공간에서 네 욕망과 네 슬픔과 네 공허를 허비하지 말아라.




한냥이카페 밖으로 나가라.


사랑해라.


획스도 해라.


전등 어스름한 골목길에서 잊혀진 네 순수를 위해 울어라.




난 한냥이카페 특의데이 체키로 딸딸이를 치고 널브러진 내 영혼이 가여워 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