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시한건 안들리거나 의역한 것. 

  루리눈나와의 단란한 식사시간을 즐기는 데는 큰 지장 없으니 편한 마음으로 들읍시다.


# 시간표시를 안했더라도 문단사이에 1~3분 간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방에서 열심히 요리해주는 루리누나를 느긋하게 상상하며 즐깁시다.


번역에 오류 및 건의사항 알려주면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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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_184973 兄嫁になった初恋のお姉ちゃんと二人っきりの三日間

             형수가 되어버린 첫사랑인 누나랑 단 둘만의 3일간




01 手料理とお食事

01 수제요리와 식사


(00:18)

좋은 저녁-


벌써 돌아온거야-?

루리누나라구-?

아, 거기 있었구나. 어서와-


아-

욘석- 식사 직전이잖아-?

이런 거 먹어선-


어머님이 말한 대로네

제대로 된 거 만들어 줄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줘


형도 걱정했다구-?

어짜피 제대로 된 거 먹지 않을거라고.

에헷. 모두한테 들켜버렸네-


뭐.

어머님이 여행 간 동안에는 

루리누나가 보살펴주겠습니다- 

맡겨두시길-


음-

뭔가 신용할 수 없다는 얼굴.

요리는 특기 분야니까 안심해.


형도 언제나 칭찬해주고 있고-

라고 할까-

옛날에- 

수제요리 먹어 본 적 있었지?


그때는 ‘맛있어-’라고 말해줬었잖아-

아. 혹시

고등학생이나 돼서 누나한테 반항하게 된거야?


하. 우와- 반항기-

뭔가 조금 기쁠지도- 후훗-


성장하고 있구나.


앗. 밥 해논 거야?


오. 해놨구나-

제대로 전화한 대로 지켜줬구나

장하잖아-


앞으로는 해놨으면 밥 퍼둬?

아- 그치만 바로 하면 안된다구?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그 후에 퍼두는거야. 알겠지?


으음- 앞치마-

어머님껄 빌려볼까


자- 만들어 볼까?


아.

오늘은 보고만 있어도 되지만

내일부터는 도와달라구?

이제 남자니깐 가사는 안한다는 시대가 아니니까-

혼자서도 요리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야겠지-


(04:54)

으읏- 

오늘도 제군-

‘해보고, 말하고듣고, 시켜보고,

칭찬해주지 않으면 인간은 움직이지 않아‘

일본 해군 총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씨의 말입니다.


흐흥-

누나 일본사 전공이었으니까-

뭐- 이젠 거의 기억하고 있지 않지만

아-음- 그러니까

모르는 부분 있더라도 물어보지 말아줘.

정말 자신없고- 헤헷-

루리누나의 체면이 달린 문제니까요


뭐- 어찌됐든

일단은 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으면 해서.

잘 봐두라구-?

후훗. 그 편이 누나도 의욕이 생기니까.


일단은 냄비를 2개 준비해서 불을 킵니다.

하나는 된장국.

다른 하나는 이후에 小松菜를 삶을 때 쓸거야.

(*小松菜: 고마츠나=소송채. 일본에서 자주 쓰는 잎채소) 


그래서-

된장국은-


다시마를 넣습니다.

이걸로 맛을 내는거야.


약한불로 서서히 ㄲㄷㄲㄷ

초조해져서 강한불로 하지 않도록.

쓴 맛이 나버리니까말야.


에헤헤. 기억나지 않아?

루리누나. 학생 때 요리학교 다녔으니까

요리는 좀 자세하다구-?


여기가 料亭(된장) 이었던가-?

(*料亭(료테) = 料亭の味 味噌汁:요정의 맛 된장국. 유명한 상표인 듯)

 

콩나물 하나 처리해도 또 한무더기 있어서 말야-

이- 뿌리 부분이랑- 머리 부분을-

하나하나 정-중-하게- 제거해나가는거야-


*끊임없이 작업을 하니까

높은 봉급을 받는거야.


아. 참고로-

루리누나는-

‘맛있어져라-’ 하고 애정을 담고 있으니까

그런 수고는 생략합니다-


에헤헤. 괜찮다구-

그다지 큰 차이 없으니까.


에헷.

‘이 사람은 이 요리로 공략한다-’ 같은 때에는 할지도 모르겠네-

그치만 오늘은 가정요리니까 안하는거야.

그런 속셈이 없는

그저 애정을 담은 요리니까- 안하는거야-  


부추 넣어도 괜찮아?

그런가. 


(09:12~10:35 요리중)


피망은 먹을 수 있어?

후후훗. 바보취급 하는 건 아냐-

옛날엔 음식 가리는 게 심했잖아?

어머님께선 뭐든 먹이라고 말하셨지만-

남기면 슬프니까 말야.

괜찮아? 먹을 수 있어?

응. 장하구나-


(11:02~14:12 요리중)


저기-

미역도 먹을 수 있어? 후후훗. 

농담이라구-

그래도말야-

미역도 싫어하는 사람이 이 세상엔 있으니까 말야-


옛날엔 먹었었는데 이제는 못 먹겠는 음식도 있구-


루리누나는 말야-

고기덮밥은 먹을 수 없게 되버렸을지도-

아.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고있지. 진짜니까 말야-

*????는 먹을 수 있지만

*????는 먹을 수 없게 돼버려서 말야

싫어진 건 아닌데 말야

못 먹게 되버렸어. 후후 신기하지? 


남자도 예외는 아니라구?

형, 최근엔 스테이크는 무리라고 말한다구? 

아저씨 되기 일보직전이네-


(15:48)

영-차

응. 후훗.

응. 괜찮아괜찮아

언제나 곤란하게 하니깐

이정도는 쌤썜-


(16:05~17:06 요리중)


지금 만들고 있는 건 말야-

무침.

小松菜의 무침.


뜨거-ㅅ

세수해서-

씻어서-

짜서-


으음-

접시는- 찾았다.


(18:23~19:51 식사준비중)


자- 조금 실례할게-


식기- 여기놔도 돼?

네-


젓가락- 2개-

 

자- 받아-

자- 나물.

먼저 먹어둘래?

후훗. 루리누나랑 같이 먹을래?

헤헤. 네-. 그럼 기다려줘?


맛은- 슬슬 괜찮을까-?



아. 絹(연한 게) 좋아? 두부.

(*絹(키누)/絹ごし(키누고시)

키누 자체는 비단이라는 뜻이지만 (비단처럼 부드러운) 연두부를 의미함.

참고: https://tg-uchi.jp/topics/3630)


제대로 취향은 알아두지 않으면-

내일도 모레도 만드니까.

‘이게 더 좋아’ 라는 게 있으면 알려줘?


아.

피망은 안뺀다구? 후훗-

놀려대서. 미안미안.


앗뜨뜨-


이후로는- *????- 


(23:10~23:44 조리중)


다른 것도 넣어서-


아. 저기- 단무지 몇 장 먹어?


뭐- 

누나가 먹으니까 *적당히 넣을게.


자- 먹자-


(깨물-) 

쩌러-

그치마ㄴ 조아하니까


(25:26~26:23 물건 챙겨옴)


이거-? 돼지고기.

고기 많이 먹어-? 누나꺼도.


한창 성장기인 남자아이니까-

에헷. 기대돼서 많이 사버렸다-

아들이 생기면 이런 느낌인걸까- 하고-


(26:54)

돼지고기는- *?????- 세로로 쥐어서- 


(26:58~29:10 요리중)


이 정도려나-


좋아!


된장국은-


으음-


된장국은 연한 게 좋아? 어떤 게 좋아?


응- 그럼 나중에 맛 좀 봐줄래?


(31:54)

자- 맛보기-

어때?

좋은느낌? 

후훗. 해냈다-


기름-

기름- 어디있지-?

여기다-


콩나물이랑- *나물이랑-


콩나물 넣고- *나물 넣고-


(34:06)

내일은- 쭉 집에 있어?

누나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거 같으니까

그럼 빨리 밥 만들텐데-

있어? 알았어.

빨리 올 테니까- 과자 먹으면 안된다구-?


으음- 국물 내서-


하고- 고기를 구워서-


(35:45~39:23 고기구움. 중간에 안들림)


아. 배고파?

미안해- 기다리게 해서- 이제 조금이니까-


기다리셨습니다-

오늘의 반찬-

돼지랑 콩나물의-

이것저것-

뭐였더라-

아아- 상자 버렸었다- 뭐 됐어-


밥은? 얼마나 먹어?

이정도?

네-


자- 받아-

이제 된장국이네.


(41:58~45:26 된장국 마무리)


기다렸지-?

영차- 된장국-

자 그럼- 배고팠지?


자- 식으니깐- 먹어볼까?


잘먹겠습니다-

후훗. 자 먹어봐?


으응- 된장국 맛있어-

어디의 된장인걸까.

*???는 아니니까

보리-인걸까. 나중에 봐둬야지.


응? 후훗-

익숙한 맛이니까 모르겠네-

우리집이랑은 다르니까.


맛있어-


으응- 단무지 맛있어-

후훗-

계속 ‘맛있어-’라고만 말하고 있네 

미안해? 시끄러웠어?


맛있다고 생각하면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지는데-

형에게 항상 듣는거야

‘다물고 먹어’라고.


괜찮아? 시끄럽지 않아?

후훗- 고마워.

아- 그럼 맛있으면 맛있다고 해줘.

안그럼 그저 자화자찬하고 있을 뿐이니까-


응. 맛있어? 어떤게어떤게?


오- 오오- 헤헤- 

응. 고마워


뭐- 오늘 요리는 쓴 것도 없고-

꽤나 맛내기도 심플한 것 뿐이니까-

요리 실력은 관계없거나 합니다

누구든지 이정도는 가능하다구-?


응. 그래도. 고마워.

그래도 칭찬받으니까- 어찌됐든 기쁘네.


뭔가-

남의 집 열쇠로 여는거- 두근두근해버렸다- 후훗-

열쇠는 받았으니까 나쁜짓 하는건- 아닌데말야-

모르겠어? 누나의 이 감각.

남의 집에 침입하는 듯한 느낌.


(50:17)

음-

뭔가 엄-청 신기한 느낌인거야.

‘아- 이 집이랑 이어졌구나-’ 하는 느낌.   

뭐- 이 집이랑 이어진 건 아니지만말야?


형이랑 결혼했을 뿐이지만

가족의 일원이 되었구나- 하고

진짜 누나가 되버렸다- 하고-


고등학생 때 자주 놀러왔을 땐

설마하고 말야-

형이랑 결혼하게 될 줄은 생각도 안 해봤으니까

귀여운 도련님이 있구나-

이런 애가 남동생이 되면 좋겠구나- 하고 생각하면

진짜로 남동생이 돼버렸어


후훗-

그때는- 생각도 못했었네-


이렇게 둘이서 밥 먹는 날이 온다니.

헤헷. 상상 못했겠지-

누나도 못했었어.

인생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거네? 후훗.


응- 저기저기. 촌스러운 거 물어봐도 돼?

그 머리카락- 왁스한거야?

아항. 남자구만-


하아- 그렇게나 순진무구하고 귀여웠는데

사내아이가 되버린거네-

뭔가 조금 쇼크인 루리누나입니다-


우후훗. 미안. 놀려버렸다-

딱히 이상하지 않아?

멋지게 되어있어.


누나는 이쪽도 좋은데-

어느쪽도 좋지만-

음-

고민되는데.

헤헷- 자식바보도 아니고 동생바보네-


남동생이 귀여워서, 어쩔수 없는겁니다- 후후훗.


내일은- 뭐 먹고싶어?

오늘보다도 빨리 돌아올 수 있으니까

조금 어려운 것도 만들 수 있다구?


으음- 그렇네. 예를 들면-

볶음밥-이라던가 

해물조림-은 좋아할 거 같진 않은데.

춘권? 튀김?

음- *새우튀김이라던가   (*天むす(텐무스): 주먹밥에 새우튀김 들어간 일본요리)

자자- 기본적으론 뭐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

먹고 싶은 거 생각나면 알려줘?

누나의 실력을 보여줄 때니까. 힘내버립니다-

후훗- 뭐라고 말할지 기대되는데-


저기저기- 동아리활동- 하고있어? 

아. 뭐하고있어?


으응? 응! 어울려. 그럴싸해!

으응? 칭찬하고있어. 불만인듯한 표정하곤-

참고로 루리누나는 말이지-

아. 에헷. 무슨부였을까요-?


응? 아는거야? 어라? 

아 그런가. 언젠가 말했던가.

그래. ‘가정클럽’. 

‘부’ 가 아니고 ‘클럽’이었습니다-라는 거였지만

퀴즈로도 안되겠네.


누나 실패했습니다-



설마 알았다니-

응-

그럼- 제2문제.

누나의 대학 시절 서클은 어떤 서클이었을까요? 이건 모르겠지-?

에? 어라. 어째서 아는거야? 잘도 알았네.

대단해- 어떻게 안거야?

아- 그런가. 형이랑 같았었네.

뭐야. 그런건가-


(57:00)

응- 의기양양해선-

ㅈ- 저기- 퀴즈 제3문제-

누나의 생일은 몇월몇일일까요-? 

랄까- 

아- 엣- 알고있어?

오. 오- 그렇구나-

뭐냐구- 누나 정말 좋아하는겨-?

이야- 곤란하구만- 정말-

*태클 안걸고 뭐하는겨-?      (*직역: 츳코미 기다리고 있다구-?)  


정말- 어른을 놀리지 말라구우-


그런 말투 배워서말야-

이상한 부분 형이랑 닮았다니깐.


잘먹었습니다-

차 끓일게? 녹차 괜찮아?


(58:35~60:22 녹차 끓임)


내일은 설거지 부탁할게?

아. 오늘은 됐으니까.

*잘 돌봐주는 누나모드로 있게해줘?


응. 아핫. 맛있었어?

그런가. 고마워- 후훗.


(61:02~64:56 설거지중)


고등학교는- 똑같았던가- 우리랑.

아- 그럼. 조금 교복 바뀌었겠네-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구-

으음- 뭐랄까- 푸른느낌의-

아- 모르겠다- 기억안나-

그래도 분명히, 파란 이미지는 있었어.

응. 정말이라구-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겠지-

조금 잊었을 뿐입니다-


하아. 싫은 부분 형이랑 닮았네-


응?

후훗. 딱히 화난건 아냐.

고마워. 상냥하구나. 그런 점.

옛날부터 바뀌지 않아서 안심되는구만-


만날 때마다

‘몸이 커졌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뭔가- 불안했던거야.

얼굴 생김새도 조금씩 바뀌어갔고

잘 보면- 모습은 남아있지만 말야-


그래도, 딱 보았을 땐-

‘누구지- 모르는 얼굴인데-’ 라고 순간 생각할 때도 있어서-

정말- 누나 깜짝놀랐습니다-

사람이란 이렇게나 커지는 거구나.


언제까지나

‘남동생 군’의 이미지대로 있었음 하지만

옛날대로는 아닌거네-


그래도- 아까처럼 상냥한 점을 보면

‘아- 역시 안쪽은 바뀌지 않았구나-’ 하고

누나 정말로 안심했어.


(67:40)

옛날처럼 

‘착한아이인건 똑같구나-’ 하구.


저기.

어째서 그런 짓 한거야?

아아. 시치미 떼는거야?


안-돼.

제대로 루리누나의 눈을 봐줘?


잊은 건 아니겠지?

누나- 계속 기억하고 있다구-?

새해첫날에-

결혼하고 나서 처음 참가한-

친척모임 때.


누나를 

껴안아서-


그때

누나한테 뭐하려 한거야?


무얼- 당했더라-

기억하고 있지?

이제 고등학생이니까

누나가 하고 싶은 말, 알겠지?

말길 알아듣는, 정말 착한아이니까, 말야?


아. 정말.

화내는 게 아냐-

그런- 나이대라는 것 정도는

누나 알고있다구?


여자에게 흥미가 있어서-

갑자기- 엣찌한 기분이 되버리는-

남자아이는 그런 존재잖아.

 

누나는 어른이니까

잘 알고있다구?


그러니까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그때, 알려줬잖아?


제대로, 혼자서 하고 있어?

하지- 않는거야?


그런가.


힘들지않아?

아. 뭔가 있으면 누나한테 말해줘?

헤헤. 의지해주는건 기쁘니까.


아.

슬슬 목욕하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