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까부터 안절부절못하고 왜 그래
아 그러고 보니…. 화장실, 괜찮아?
아, 흠칫했어. 자네 오줌이 마려운가 보구만?
됐어됐어,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사양하지 않아도 된다구
지리는 건 더이상 싫지? 후후후
놀리는 게 아냐. 너가 감기 걸리면 큰일이고
조금 조롱한 거뿐이야.
응? 뭐가 다르냐고? 글쎄 나도 몰라~
가자
안~돼. 손은 그대로. 이쪽 쇠사슬을 풀고…. 응….
이걸로 됐어. 뭔가 개 산책시키는 거 같네
그럼 가볼까. 어디 보자…. 화장실은 복도 나가서 오른쪽….
아니, 뭘 멍하니 있는 거야. 따라갈 거야? 나도 당연히
그치만, 너 아직 조교 끝나지 않았는걸
도망칠까 봐 두렵다구….
나 슬퍼
이상하지. 아직 별로 같이 있지도 않았는데
벌써 너가 없는 집은 싫다고 느껴버려
그래서 감시할 거야. 너가 도망치거나 하지 않도록
얼른 일어서. 도와줄 테니까.
응. 자 가자. 지리기는 싫지? 그렇게 화내지 마. 정말 놀리는 게 아니니까
어쩔 수 없었던 거라구
네네 알겠어요 미안해?
자. 바지랑 팬티 내릴게?
너 손 못쓰잖아?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거야?
곤란하겠지?
아 그게 아니면 혹시 큰 거였어?
아니야? 정말? 무리하지 마. 너라면 어…. 더럽다고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지만
히히
그건 뭐…. 큰 거는 좀…. 그치?
근데 말야, 너도 싫지? 동급생한테 이 이상으로 부끄러운 모습 보이는 거
나는 괜찮다? 너가 부끄러워 할 수록, 할 수록….
너가 나에게서 떨어질 수 없게 되니까….
후후 그래? 언제든지 말해줘
네네, 그럼 내릴게
뭐야? 인제 와서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몇 번이고 본사이잖아, 자지.
입에도 넣었었지?
정액 보는 것과 오줌 보는 것. 그렇게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응 뒤에서 받쳐줄게.
그렇지만 말이지. 뭐 확실히, 나라면 싫을지도
만일 섹스한 적이 있었다고는 해도, 오줌 싸는 걸 보이는 건 조금….
아하하 미안미안, 내가 조금 이기적이긴 해
밥도 뭐든 좋아~ 라고 말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 가면 불만 가지는 타입.
그래도 지각하고 있다는 건 다행이지 않아?
그리고, 라면 같은 건 좋아해
또…. 아, 오코노미야키 같은 것도 좋아할지도
몬자야키도. 분식 쪽을 꽤 좋아하….
미안, 화장실에서 할 얘기가 아니구나
저기요, 사람이 일부러 말 돌리고 있는데, 빨리 싸라고요
보고 있으면 나오기 힘든 거야? 음, 그럼 눈 감고 있을게.
그런 문제가 아냐?
근데, 내가 손 놓고 있으면 대참사가 발생하지 않니?
뭐, 너라면 괜찮다고 말했지만 말야, 바닥 청소하기가 꽤 귀찮아서….
내가 도와줄 때 쌌으면 좋겠다~
뭐, 그…. 양손 골절됐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라고
아니면 돌아가서 페트병에 쌀래?
그쪽이 더 싫어?
그럼 포기하고, 오줌 싸라~ 싸세요~~
응 아…. 나왔군 (감탄)
아, 아니, 미안. 다른 사람이 오줌 싸고 있는 모습 별로 안 보잖아 보통은.
창피하게 할 의도는 없었어 미안
그건 그렇고…. 헤에….
아, 지금 말 안 돌리고 뭐 하는 거야 나도 참
그…. 아까 무슨 얘기 하고 있었지? 아….
... 미안해 떠올리기 전에 다 싸버렸네
아…. 진심으로 울려고 하지 말라구…. 귀여워라
괜찮아 괜찮아. 딱히 오줌 싸는 모습 보였다고 놀리거나 하지 않는다구?
창피하게 해서 미안해. 착하지 착해
괜찮아 괜찮아
아…. 이건 딱히 놀리는 게 아니라…. 응석 부리게 하고 있는 거야
애프터케어! 괜찮아 괜찮아. 말하는 것도 보이는 것도 부끄러웠지? 미안~
전부 내가 나빴으니까 너는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너가 이래야 하는 이유도 다 내 탓.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그만두진 않을 거야~
너가 나쁜 건 말이지…. 이런 짓을 해서라도 널 놓치기 싫다고 내가 생각하게 만든 것 정도야.
자. 그럼 수건으로 닦아서….
팬티랑 바지 올려줄게?
끝~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좋아해. 쪽
그럼 방으로 돌아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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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작 바로 전에 끝내서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