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오빠~
네, 당신 말이에요.
아, 갑자기 불러서 당황하셨죠?
우선은 제 소개를 할게요.
저는 키리시마 리카라고 해요.
사실은 저희 회사에서 간행하고 있는 잡지 기획에 딱 어울리는 모델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아침부터 쭉 관찰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당신같은 인재랑 만나게 돼서 이렇게 말을 걸게 된 겁니다.
네, 당신에게는 부디 저희 회사의 전속 모델이 돼주셨으면 합니다.
네? 착각했다고요? 제가 잡지 모델로 선택될 리가 없다고요?
네, 그렇게 말하실 줄 알고 있었어요.
저한테 얘기를 들은 남성들은 처음에는 모두들 그렇게 말해요.
하지만 괜찮아요. 제 눈은 틀림 없습니다.
제가 찾고 있던 모델이란거는...
마조 개의 모델이니까요.
어떤가요? 이제 납득이 됐나요?
당신은 중증 마조히스트인 변태죠?
여성한테 억지로 굴복당해서, 마음도 몸도 철저하게 범해져서,
자기는 평생 마케이누라고 인정하는, 그런 상상만 하고 조건반사로 발기해버리는...
마조히스트인 변태.
게다가 그냥 마조히스트가 아냐.
아직 주인도 없는데, 변태적인 망상만으로 멋대로 여성이라는 존재한테 조교당해서
마조히스트로 전락해버린 불쌍한 들개~
한 눈에 알아봤다고요~
그리고 다시 당신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 확신했습니다.
누군가 멋있는 여성이 자기를 괴롭혀 주는거를 계속 기다려온,
수동적이고 한심한 들개라는 걸~
어떻게 된건가요?
멍청하게 입을 반쯤 벌린 체로 가만히 있어서는...
랄까, 저한테 본성을 들킨 남성은 모두 그렇게 돼요~
한심한 자신의 정체가 들어날 때마다
긴장과 공포로 목이 메여서 말을 못하게 돼서,
제대로 호흡하는 거도 못하게 돼.
게다가....자~ 팔다리는 조금씩 떨리고 있어.
들키지 않을거라고 생각한 건가요~
자지에서는 벌써 투명한 즙이 흘러나오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귀여워~ 저희 회사에서는, 그리고 저는 당신같은 귀여운 마조 개를 환영한다구요~
저희 회사의 전속 모델이 돼주실 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마조 개씨의 그라비아 촬영을 시작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보수는 지급할 거고,
동시의 당신의 마조 욕망을 전부 충족시켜줄 것을 약속합니다.
행동할 용기도 없이 마음 깊숙히서 부글부글 마조 욕망을 끓여온 들개한테는 다시 없을 찬스라구요~
아, 물론 찍은 사진은 무수정으로 게재하게 됩니다만,
어라, 지금 잠깐 냉정해졌군요?
알아요. 역시 자기의 마조 모습을 세간에 공개하게 된다면
누구라도 겁먹기 마련이죠?
그러면 이렇게 하죠.
그라비아 촬영의 체험회를 해보지 않을래요?
본방과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촬영을 하게 되지만,
어디까지나 체험이니 쵤영 종료 후에 촬영한 사진은 전부 삭제하겠습니다.
물론, 당신이 체험회에서 행한 행위의 자료는 일체 공개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혹시 촬영회 종료 후, 혹은 도중에 당신의 마음이 바뀐다면...
그 자리에서 저희 회사의 전속 모델로 계약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실래요?
체험회, 참가해 볼래요?
입 다물고 있으면 아무것도 모른다고요?
제 얘기, 제대로 듣고 있었죠?
랄까~ 들개군이 스스로 뭔가를 결정한다던가, 애초에 기대도 안했어요.
당신은 이미 마음 속에서 자기의 마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어쩔 수가 없는데~
스스로 행동할 용기가 없어서, 아무런 행동도 안하고 있는거죠?
괜찮아요. 당신이 어떤 행동도 할 필요 없이 그 마조 욕망을 실현하는 방법을 제가 알려드릴게요.
지금부터 제가 숫자를 10부터 셀게요.
혹시 당신이 제 제안을 거절한다면, 0이 되기 전에 여기서 벗어나 주세요.
하지만 혹시... 당신이 저한테 최악의 마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여기서 한 발도 움직이지 말아주세요.
갑니다?
10, 9, 8, 7. 6, 5, 4, 3, 2, 1...
0~
후후~ 훌륭하게 움직이지 않았네요~
잘 했어요~ 들개씨~
그러면 체험회에 참가하게 되는 것이니,
바로 촬영 장소까지 이동하죠.
네 맞아요. 체험회는 지금 당장 열립니다.
자, 그러면 빨리 가도록 해요.
길을 잃지 않도록 손을 잡고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