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번엔 어딜 가야 좋을까..
겨우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되었는데

안돼..

이런거 익숙해졌을텐데..
정말로 싫은애야.. 나

아 왔다 빨리 타지 않으면

아.. 도련님?
어째서? 기차.. 잠깐 잠깐 기다려줘요..

가버렸다..

저기 도련님? 어떻게 여길 알았나요?
당신에게는 전하지 않는다고 약속을 했는데

뭐..뭔가요?
부모님께.. 설마 여관의 주인님과 여주인님께?

자백을 했다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두분과 얘기했다면 알고 있죠? 정말로.. 화나 있었어요

아뇨 당연해요 그치만 하필이면 저 같은게 당신과
도련님이 저에게 속아넘어갔다고

그 사람들.. 하녀들에게 들은 것 같아요
말도 실수는 있어요 도련님은 속아넘어간게 아니야

저 같은거에게.. 라니 실례에요
그저 상냥했던 것뿐

그치만 사람이 보면 같을..지도 몰라요
사실 쫓겨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정도는 알아요
도련님의 입장을 손상시킬수도

친척딸이니까 참아.. 그러니까 해고만으로 하겠다
두분께선 그렇게

다시 말해서 죄송하다고 제가 사과한다고 전해주세요
급료도 기차비도 감사하다고

그리고 도련님께도 죄송했습니다
다음 기차로 갈테니

이것도 읽으면 되나요?
그치만 이제와서

알겠습니다.. 오해는 풀렸다? 너.. 그러니까 저.. 말인가요?
네가 조.. 좋다고

에.. 에? 부모님께 전했다..
양해를 받고 거기에 데리러 왔다..

저기 이거 설마..
저기 틀렸다면 죄송해요.. 저.. 저는 가지 않아도 되나요?
여기에 있어도 된다고.. 그런건가요?

대답해줬어..
그럼.. 당신의 곁에 있어도 좋은가요
이제 마음에도 없는 말 안해도 되는거야?
당신의 상냥함을 받아도.. 용서받는거야..?

설마.. 거짓말

꿈이라던가.. 인건가요..? 이거

따뜻해.. 당신의 고동도 잘 전해져와요
꿈이.. 아니구나

이런거 꿈일리가.. 없어요

저.. 여기에 있어도 괜찮은거죠? 여기에..

여기에..

울고 있기만 하면 안돼
말하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 당신의 앞에선 말로 한다고 그렇게 약속 했으니까

감사..합니다
기뻐서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쭉 당신의 곁에 있을게요
있게 해주세요

이런 저이지만 당신의 곁에서 힘내게 해주세요

그래서 꼭 조금씩밖에 못하지만
당신이 저에게 해주셨듯이 저도 당신에게 주고 싶어

뭔가 달라.. 제 마음 전하는거에 가장 옳은 말은..

그래 이제부터는 즐거운거 기쁜거
같이 서로 나누어 가고 싶어요

소중한 사람과 같이 둘이서
그런게 하고 싶어요

괜찮나요?

도련님이 웃어주셨어..
그 표정이 역시 제일 좋아요

당신이라면 어떤 표정도.. 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일이에요

멋져요.. 도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