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찾았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하, 맞아요. 우에다씨한테 호되게 설교...
아니 '지도'를 받는 바람에...
아, 잠깐. 절대로 꼰지르지 마세요~
어라... 그보다도 모두들 이미 거의 취한거 아닌가요?
에, 왜냐면 오늘 회식은...
아, 선배! 들었어요~
여자친구분한테 차였다면서요?
아, 이젠 전 여자친구구나.
아, 죄송합니다...
그래요. 오늘은 선배를 위로하기 위한 모임이었죠?
그럼, 오늘은 콘노도 열심히 선배의 마음을 위로하겠습니다~
자, 선배! 오늘은 잔뜩 마시고 마셔서 뭐든지 전부 잊어버리자구요!
팟~하고. 오늘만이라도!
그럼 선배, 뭐 마실래요?
잔이 비었다구요~
생맥주인가요? 그럼 저도 그걸로~
아, 안주는 뭘로 할래요?
에~ 맡기는 건가요...
그럼...
여기요~
주문해도 좋을까요~?
네, 생맥주 두개랑 타코와사를...
네. 에? 타미야 선배는 하이볼?
아, 죄송합니다. 그러면 하이볼도 하나 추가로.
네, 부탁합니다~
...그래서?
아니, '뭐가?"라니요~
그 여자친구... 아니 전 여자친구분이랑 끝나버린건가요, 선배?
에에~
역시 진짜군요~
그런데, 바로 어제만 해도 곧 사귄지 1주년이라고 동료분한테 자랑하지 않았나요?
말이 심하시네~ 도청이라뇨...
선배 목소리가 크니까 우연히 들린거라구요.
그렇다는건 역시... 차여버렸어?
헤에~
아뇨, 딱히~
왜 차인거에요?
응응...
호오...
으응, 그래서 여자친구분이 선배를 버린거구나...
에? 그도 그럴게, 그 사람 지금 선배,
있는 그대로의 선배에게 만족하지 못해서 헤어지자고 했다면서요?
즉, 버려진거에요...선배는!
어라? 혹시 저 말이 심했나요?
에에~ 딱히 즐거워하지 않는데요~
심하시네 선배는~!
저 이래뵈도 누구보다 선배를 따르는데,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
으아... 카미야씨 엄청 날뛰시네...
이래서야 도대체 누굴 위로하기 위한 모임인지...
선배, 여기 나가지 않을래요?
그럴게 모두들 상심한 선배는 냅두고 그냥 마시고만 있고...
알겠어요. 알겠습니다 선배!
오늘은 제가 끝까지 선배와 어울려줄게요!
부하로서 지금 선배를 내버려둘 수도 없고...
특별히라구요~
네! 그러면 빨리 여기서 나갈 준비를 하죠.
생 맥주?아, 누군가 대신 마셔주겠죠 분명.
자, 신발 신고...
가방도 잊지 말고 챙기세요~
잠깐 실례합니다~
저기, 죄송합니다~
선배 꽤나 취해버린 것 같아서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아 네, 저랑 가는 방향이 같으니까 무사히 보내줄테니 안심하세요!
하하, 무슨 소리에요 정말...
모두들도 과음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럼 월요일에 봐요~
네, 안녕히계세요~
자, 선배! 가볼까요!
괜찮아요, 모두한테는 적당히 말해서 얼버무리고 왔으니까.
자, 어서 2차 가요~
어이쿠.. 위험해라...
선배? 저기, 선배!!!
천천히라도 걸을 수 있겠어요?
으아 정말... 다리 엄청 휘청거리잖아..
정말... 선배는... 내가 내버려두면 금세 멋대로 쎈 것만 마셔버린다니까...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선배라니깐~
선배... 영차,
무거워...
그럼, 지금부터 조금씩 걸을테니까 제대로 따라오라구요,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