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어서 배고프지만 연구장비 사고 잡지 구독비 내고 나니 돈이 없던 모나는 오늘도 당신의 집에 들르게 되는거임

나름의 미술에 조예가 깊고 귀족가문에 그림을 후원하는 당신은 반강제 샐러드 식단으로 훤칠한데다 특유의 옷차림으로 눈에 띄는 모나를 눈여겨보던 중 그녀가 수전노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마침 잘됐다는 식으로 모델을 제의한거임

꽤 괜찮은 일이니 받아들인 모나는 가끔 이런식으로 당신과 접점이 생긴거임

그러던 중 해외의 귀족으로부터 누드화 신청이 오게 되는거임

모나는 처음엔 거절하려했지만 당신과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만큼 보수도 많이 나온다는 말에 수락하는거임

하지만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당신이지만 아무래도 계속해서 집중하기가 힘든 거임

마감기한이 다가오는 와중에 여유가 없어지니

초조해진 모나가 이유를 묻자

당신은 아무래도 남자다보니 나체의 여성은 어쩔수없다고 하는거임

의외스런 당신의 반응에 모나는 그렇다면 욕구를풀면 되는거냐고 묻는거임

그렇지만 그럴순없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마감기한이 지나면 지금까지의 일이 물거품이 된다는 생각에 자신은 괜찮으니 어떻게 해주면 되겠냐고 난처해하며 묻는거임

그럼 입으로 해줄수있겠냐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당신에게 

한숨을 쉬며 다가와서는

시간이 없으니 빠르게 처리하자면서 시크하게 말하지만 

귀와 목 뒷덜미가 새빨갛게 물들어있는거임

서투른 그녀에게 설명을 해주자

혀로 핥아주며 자극해오는 그녀의 표정은 변함없지만, 얼굴빛이 점점 혀와 닮아가는거임

서투른 야릇함에 고양되던 당신은 그녀의 깨끗한 입속에 가득 욕망을 쏟아부어내는거임

행위가 끝나자 다시 작업이 시작됐고

이런 관계는 작품을 만드는동안 지속되지만

오히려 그녀의 몸에 대한 갈망을 높혀가는거임

마감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행위는 점점 격해져가고

그녀가 슬슬 당신의 것을 삼키는것도 익숙해질 즈음

당신은 작업중 가진 쉬는시간, 옆방의 소파에 누워 자고있던 모나를 발견하는거임

얇은 천 하나만 덮은채 실루엣이 전부 드러나는 모습은,  도리어 애써 지금까지 그림의 일부로,

하나의 사물로써만 보고 그려오려 애쓴 그녀의 몸을 당신의 눈 속에 창밖을 통해 새어들어오는 햇빛 한칸과 함께 각인시킨거임

자고있는 그녀의 입술 속 흰 이, 가지런히 정리된 눈썹, 바람에 산들산들 춤추는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보며, 당신은 홀린것처럼 천 속으로 손을 넣는거임

도자기같은 색깔에 살짝 여윈 그녀의 몸을 쳐다보며 호흡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는 그녀의 가슴을 지켜보는거임

참지못하고 손으로 머리속으로 몇번이고 그려왔던 그 가슴을 살짝 쥐어보고 유륜을 손으로 빙글빙글 간질이자

조금씩 아래쪽의 천의 색이 회색빛으로 물들어가는거임

어느새 팽팽하게 서있는 젖꼭지의 맛을 보자

그녀의 입에서 작은 숨결이 새어나와 

당신은 그만둬야한다는것을 알지만 멈추지 못하는거임

당신은 사막에서 물을 찾는 조난자처럼 필사적으로 그녀의 비부를 향해 손을 뻗는거임

이미 빳빳하게 발기한 클리를 손으로 그녀가 깨어날까 노심초사하며 조금씩 더듬는거임


이런 일상이 며칠씩 지속되고 당신이 이제 그녀의 몸에 대한 지식이 늘어갈 수록

그에 비례해 당신의 욕망도 한계점을 향해 달려나갔고

그러던 어느날 또다시 그녀의 몸을 희롱하던 당신은 더이상은 정말로 선을 넘게 된다는걸 깨닫는거임

도망치듯 뒤를돌려고 하자 

당신의 옷깃이 무언가에 잡히는거임

그곳에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나가 상기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서있는거임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리는 즙은 이미 발꿈치에 닿으려하고있고, 얼굴도, 귀도 붉게 물들어 있지만 이번엔 표정또한 여유없는 멍한 표정인거임

당신은 말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이마를맞대고

언제부터..? 라고 말하는거임

그녀가 얼굴을 앞으로 기울여 당신의 어깨에 턱을기대고는 귀에 대고 말하는거임

처음부터.

이 한마디에 이성을 잃은 당신은 그녀를 소파에 밀어넘어뜨린뒤

이미 어떠한 사전 준비도 방해일 뿐인 그녀의 비부에 

망상속으로만 그려오던 당신의 욕망을 찔러넣는거임

한번 찌를 때마다 발정난 개처럼 헐떡이는 그녀의 가슴에서 어깨로, 어깨에서 쇄골로 핥아 나가며,

마침내 입에 도착했을때 암컷처럼 앙앙거리는 그녀에게 묻지

왜그랬냐고

그러자 새어나오는 교성을 주체하지 못하면서도 그녀는 최대한 또박또박 당신에게 말하는거임

당연히 작품을 완성해야 돈을 받으니 아니겠어?

거짓말이라는게 너무 잘보여 부끄러울정도인 그녀의 입의 맛을 보는거임

혀를 섞으며 가슴을 힘껏 주무를때마다

소파를 흥건히 젖히는 그녀는..

마감기한이 이제 정말 다가와오고

그림또한 이제 거의 완성 되어가는

조용한 여름날 시내 작업실에 있던 고결한 여성은 온대간대없고

한마리 암컷하나만 남아있더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