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듣다가 낮잠잤는데, 미치쿠사야꿈 꿈 ㅋㅋㅋ


워낙 개꿈이다보니, 일반적인 미치쿠사야와는 설정에서 많이 차이났었음.

거기에 본인 동덕이다보니 관련 요소가 엄청 끼어들어있더라, 거의 크로스오버 수준.

※ 세리는 인간인척하는 여우요괴, 여기서는 주인장도 겸함. 다른 인물들도 뭔지모르지만 어쨋든 요괴.  

※ 미치쿠사야는 규모만 좀 작은 센과치히로의 목욕탕 비슷한 디자인과 구조로 운영된다. 단, 손님은 인간 약간 및 대부분 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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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 미치쿠사야는 지하철역에 내려서 지하 연결통로로 나오면 딱 센과치히로에서 보이던대로 보임.

지하철 역 구조는 경의중앙선 행신역 많이 닮았다.

주로 목욕탕이 메인이고, 여관도 겸하고 있음.

근데, 온갖 요괴들이 득실대고, 등장인물들도 다같이 어울림.

여기서 미치쿠사야 등장인물들은 일반 손님 상대로는 그런 서비스는 안하고 평범하게 객실 접객업.

그리고 꼭대기층에는 딱 텐구가면 그대로의 얼굴인 텐구들이 전세내고 쓰고, 거기 시중은 세리가 듦.


어쩌다보니 나도 거기서 같이 일하게 되고, 이래저래 다같이 어울리며 지냄.


그러던 어느날, 지하철역에서 공사가 시작됨.

미치쿠사야 방향 연결통로를 막고, 다른데로 돌리는 느낌.

세부적인 이유는 잘 몰랐지만, 미치쿠사야로 나오는 출구 자체가 일종의 무허가느낌으로 뚫린 느낌이라 판자촌 밀듯이 공사진행 하는 느낌임.


그래서 세리, 하코 주축으로 항의걸고 뭔가 하려고 준비하는데,


다음날, 건설측 용역깡패 비슷한 느낌으로 완전 떡대 텐구가 튀어나옴.

나도 얻어터지고 막 하다가 미치쿠사야 건물 일부도 손상이 감.


결국 세리가 800만신 어쩌구, 1만8천년 어쩌구 하는 대사 치고 미치쿠사야를 다른데로 이동시키기로 함.

(※주석: 800만신은 몇번 들어봤으니 튀어나온 이유는 알겠는데, 1만8천년은 진짜 왜 튀어나왔나 모르겠음. 정확히는 백팔십-백(햐쿠-하치쥬-뱌쿠)로 발음했었는데, 내가 이거 관련해서 뭘 알고있길래 튀어나왔나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기절, 눈뜨니 다음날 아침에 미치쿠사야 방 한켠에 누워있음.

눈뜨고 방에서 나오니 왠걸, 그 텐구깡패랑 복도에서 딱 마주침.

어색- 하다가, 텐구쪽에서 먼저 한숨 쉬더니, 어차피 폐업하는 가게인데, 한번 욕탕이나 안내 해달라 해서 어처구니 없지만 마지막 손님이니 생각하고 같이 들어감.


텐구녀석은 엄청 좋아하고, 이런 욕탕도 이제 사라지겠구나 오히려 본인이 한탄함.

그런 모습이 희안해서 왜 요괴가 인간에 붙어서 본인이 이런일을 하냐고 물어보니,

요괴세계에서 살다가 인간세계로 올라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무것도 없이 일단 생존하려고 닥치는대로 어떻게든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함.

서로 일단 먹고살려고 하는 일이니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함.

그리고 덧붙이는데 이런 기방이 있는줄 알았다면 진작 올거라고 함. 그거 듣고 나는 여기는 기방이 아니라 여관이라고 정정해주지만, 녀석은 그러시겠지 하고 넘어감.


나와서 세리에게 가보니, 다른 잡다한 종업원들은 다 정리했고, 간부급 인원들만 데리고 규모도 더 줄이고 미치쿠사야를 한적한곳으로 옮기기로 함.

나는 기본적으로 속세의 인간이니 정리되는 쪽이라고 함. 대신 나중에 손님으로 와달라고는 들음.

어떻게 옮기냐고 하니, 뭐 자기네들도 요괴이니 나름 방법 있다고 넘어감.


그렇게, 본편의 미치쿠사야가 만들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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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아주 디테일하거나, 너무 말같지도 않거나 그새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대충 각색했음. 진짜 살다살다 이런 꿈도 꾸는구나 함.

근데, 캐릭터만 등장한다 뿐이지 이거 미치쿠사야라고 분류해도 되려나 모를 정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