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휴일의 아침, 복도에서



으으응~ 오늘도 날씨 좋네~

그래도 뭔가 심심한데.


오. 어라~? 아침댓바람부터 한가해보이는 주인 발견~


저기저기, 이런데서 뭐하고 있는거야?



응? 이발소에 가려던 참이었다고? 그렇구나~


흠... 머리 자르고 깔끔해지는건 좋은데. 이 나를 제쳐두고 이발소에 가려는건 어떨까? 주인. 


그게 말야. 난 이래봬도 이발의 명인이라구? 미용실에서 일했던적도 있었고. 거기다, 희망한다면 이외에도 특별한 마사지를 해줄 수 있는데 말야... 


어떻게 할래요오? 그래도 이발소에 갈거야~? 


응... 이발하고, 또 뭐가 있지.  쉐이빙이나 탄산 헤드 스파라든가!

 

일단 뭐든지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메뉴를 준비해뒀는데... 


응? 아하. 들켰어~? 맞아맞아. 실은 새로운 봉사를 해보고 싶어서. 근질근질 했단 말이지? 파바바바밧~ 하는거.


앗. 아직 비밀이에요~ 


주인이 오늘 이발하고 싶은 기분이라면 딱 좋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헤어컷이라도 하고, 내가 고심하고 또 고심해낸 봉사를 받는다. 어떻게 하실래요~? 주인~


음~? 좋아! 결정이네. 


으엑. 뭔가 주인. 히죽히죽하고 있지 않으신가요오~?


어떤 봉사를 받을 수 있을지... 두근두근거리는거지!


그런게 아니라고? 그럼 어디보자~


슬쩍.


아아~ 역시나. 심장의 고동이 조금 빠르다구요~

이건 기대로 가슴을 부풀고 있다는 증거로! 


응? 응냑! 뭘 당할지 조금 두려워지기 시작했다니! 


아니 그쪽이었나~ 그쪽의 긴장인가~ 그런가~ 


뭐어, 이상한 짓은 하지 않을테니 괜찮아! 

제대로 주인을 철저하게 기분 좋게 만들어 줄테니까 말야. 


그럼. 이렇든저렇든. 바로 살롱 룸으로 가볼까요! 


거기라면 마사지를 위한 침대도 있고!


나 말야? 그 방 엄청 좋아한단 말이지~ 일류 헤어살롱 수준의 설비에 훌륭한 침대하고 소파도 있고~ 마치 날 위한 방 같잖아? 


아니 아하핫~ 주인을 위한 방인가~



뭐 그렇게 됐으니. 빨리 가자! 좋은 일은 서둘러야 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