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잠이 올 때에



주인님ㅡ 잠시 괜찮을까요?

알겠습니다. 그럼 들어갈게요.


안녕하세요ㅡ

주인님? 뭘 대낮부터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계신건가요?


뭐, 이럴 줄 알았어요.


점심식사 후에 전혀 보이질 않는다 생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뒹굴뒹굴.



벌써 어느덧 오후 3시. 뭐 졸린다고 해야 할까, 잠이 오는 기분은 알겠는데요. 


으응? 지금부터 봉사 말인가요.


하. 아뇨. 지금부터 운동이라도 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요...


아, 아니. 딱히 안된다고는 얘기하지 않았으니까요.

어차피 주인님에게 봉사를 해야한다는건 여기에 일하는 동안은... 그...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피곤하니 마사지? 네에네에 알겠습니다. 알아들었어요.


그럼 주인님. 바로 옷을 벗어주세요. 오일같은걸 준비할테니. 자 빨리.


마사지 해주면 좋겠다고 한건 주인님 쪽이니까.



네. 제대로 벗으셨네요. 이쪽도 준비 오케이에요.


그렇게 됐으니 침대에 앉아서... 


아 아뇨. 엎드린 채로 괜찮습니다. 우선 등과 허리의 마사지부터 할테니.



흐응? 너무 밀착한거 아니냐니. 어머어머. 그렇게 말하시는거 치곤 기뻐보이시는데요.


마사지 하는거니까, 그거야 당연히 붙게 되겠죠.


잠깐, 움직이지 말아주세요. 오일 바르기 시작할테니까.


우선은 등과 허리를, 손바닥으로 꾹 꾹 지압해드릴게요.


아프시다면 똑바로 손 들어주세요~?







이게 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