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엔딩



오라버니.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밥부터 먹을래요? 목욕부터 할래요? 아니면...


동침이시군요.



네 그럼.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셨어요.

달라붙지 말아주세요. 제 가슴은 어디 안 도망가니까요.



오라버니.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시나요?

맞아요. 오늘은 저와 오라버니가 사귄 지 곧 1년째 되는 기념일이에요.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려선.

아 확실히 로터 장착의 날이기도 했죠.



이거 그만해줬으면 좋겠어요?

기다려. 왔는걸요.

오라버니, 왜 그러시나요?

오늘은 븃븃하기 싫으시나요?

아직 일주일 전이랍니다.

기념일이니까 사정?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렇게나 허리를 떨어대선, 또 오줌싸신 건가요. 바지 질척절척.

그거 씻어서 말리는 게 누군진 알아요?

처벌 확정이시군요. 



기념일이니까 살살 해줘, 라구요?

그렇네요. 그럼 먼저 씻고 밥부터 먹죠.

오늘은 진수성찬이 준비돼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뒤엔.



각오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