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곁잠
어라, 왜 그러신가요. 혀가 멈췄다고요?
혹시 졸리기 시작한거야?
아아... 그렇구나. 확실히 너무 격렬하게 했으려나?
상당히 피곤해 보이는 것 같고.
그럼, 오늘은 이 정도로 해두기로 할까?
이제부터 차근차근.
이런 짓이나 저런 짓을 해서 너를 함락시키면 될테니까 말야~
아무튼 간에.
오늘은 새로이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었으려나?
음? 왠지 시중 역일때의 추억이 그리워서.
주인님이라고 불렀었지, 라든가.
그 시절부터 줄곧.
으응?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는 역시, 당신을 좋아하는구나ー 하고 생각한 것 뿐.
딱히 이상한 말 하지 않았잖아요? 보통이에요 보통.
저는 지금, 무척 행복하답니다.
이대로 곁에서 같이 자줄게.
그러니 자고 싶다면 언제든 잠에 들어도 좋아요.
네가 잠에 들어도, 쭈욱 곁에 있어줄테니까.
거기다... 나도 누워있으니 잠이 와서...
잠시 같이 자볼까요.
낮잠을 자기엔 조금 늦었지만, 모처럼 너와 단둘이 될 수 있었으니까 말야.
손, 잡아도 될까?
고마워.
그럼... 잠시 동안만.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