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앗 어서오세요. 선배!
와주셨군요.
언제나 고마워요.
네 오늘은 몸 상태가 좋아요.
아침에도 바로 일어날수 있었어요.
그러니 선배 잔뜩 놀도록해요.
그럼 제 옆에 와주세요.
네? 뭔가요? 선배
아 내가 부탁한 책 사와주셨군요.
감사해요.
그럼 거기 책장에 꽂아주실수 있나요?
네.
위에서 두번째 단에 놔주시면돼요.
그러고보니 점점 저의 책장에 빈공간도 많이 없어졌네요.
슬슬 새로운 컬러박스(カラー・ボックス)를 사야할꺼 같아요.
그러네요.
그때는 선배가 도와주세요.
역시 저 혼자하기에는 글자 그대로 짐이 무거우니까요.
(にがおもい는 책임이 막중하다. 라는 뜻도 있는데 그 뜻이 아니라는 말인듯)
아무튼 선배 오늘은 뭐하고 놀까요?
응. 알겠어요.
그럼 게임기를 기동하고...
아 근데 선배.
저 선배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혼자서 이 게임 진행해버려서요.
선배보다 장비나 무기가 대체로 강해져 있을거에요.
그러네요.
그럼 우선은 선배쪽 진행에 맞춰서 즐기도록해요.
끄응... 이 몬스터 꽤나 끈질기네요.
앞으로 한두방 정도면 쓰러뜨릴 수 있을거 같은데...
이건 어떨까요!
오 쓰러뜨렸어요!
퀘스트 달성이네요.
축하드려요. 선배,
하아..
아 네 조금 지처버렸어요.
슬슬 끝내도록하죠.
아 차를 가져다 주실건가요?
감사합니다.
그건 그렇고 역시 선배와 노는건 즐겁네요.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버려요.
봐봐요.
창문으로 부터 석양빛이 들어오는걸 보니 이미 저녁때에요.
음...
근데 선배는 아깝지 않으세요?
귀중한 주말을 저 따위랑 노는걸로 소비해서...
아뇨.. 그 선배는 몸이 약한 저랑 다르게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친구도 잔뜩 있잖아요?
그럼에도 선배는 학교에 친구들이랑은 놀러가지 않고 매주 매주 이렇게 저의 집에 놀러와주시잖아요.
저 처럼... 같이 있어도 즐겁지 않은 병약한 소꿉친구에게 오다니...
저 같은건 내버려두고 학교에서의 청춘을 만끽하셔도 괜찮아요.
책이랑 게임만 있으면 저는 혼자서도 그럭저럭 행복하니까...
그래요?
선배는 저와 있는게 좋아서 와주시는거군요...
여전히 당신은 상냥하고 과보호를 하는 좋은 사람이네요.
그럼 그건 그렇다치고 오늘은 슬슬 집에 돌아가도록할까요.
네. 게임도 끝났고 적당한 시간이니까요.
아 그래도...
마지막으로 하나 선언해둘게요. 선배.
네.
다음주 주말에 선배가 놀러올때...
제가 그 날 선배에게 더없을 중요한 이야기를 할 생각이에요.
맞아요.
엄청나게 중요한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관한 이야기에요.
그러니까... 그...
그만큼 마음의 준비를하고 와주시면 좋겠어요.
그렇게 알아두시고.
바이바이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