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J335406
우선 이 동음의 장점부터 빠르게 훑고 지나가겠습니다.
청자는 집에 돈이 굉장히 많은 부자지만, 넓은 집을 일하는 동안 관리해줄 메이드들을 고용했고, 그들이 바로 일러스트에 나온 두 메이드, 시오리(일러스트 좌, 음성 우)와 레나(일러스트 우, 음성 좌)입니다. 시오리는 사무적이고 헌신적인 성격이고 레나는 소악마계, 대충, 메스가키마냥 청자를 놀리는 재미에 사는 아이들 입니다.
시오리는 사무적인 성격이지만 청자를 좋아하는 듯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오카에리 키스를 해주는 등 성격과 행동의 갭이 커 한 층 꼴림 포인트를 선사해줍니다.
그리고 레나는 소악마적인 성격, 목소리에 귀차니즘이 잔뜩 묻어나오지만 막상 청자에게 들이댈 때는 누구보다 적극적이라서 친구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또 거기서 나오는 둘의 콩트 아닌 콩트가 재미집니다.
미미나메는 평타를 쳤습니다. 적당히 귀르가즘을 느꼈고 소리도 지나치게 크지 않아 가벼우면서도 상위의 귀르가즘 쾌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약간을 스포하자면 두 메이드는 빨래를 하면 주름져 있고 밥을 만들면 태워먹는 등 메이드 봉사를 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아이들입니다. 거기에 질린 청자가 둘을 해고하고 재고용할 목적으로 재면접을 치른다고 말하고, 당황한 메이드들이 가사능력이 딸리니 다른 쪽 능력으로 주인님의 마음을 돌리는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의 멘탈이 약한건지 레나가 조금 놀렸다고 봉사 중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고 하는데 당황해서 붙잡는 시오리의 모습도 나름 귀여웠습니다.
59분 41초 즈음에 성우가 실수를 한 건지 약간의 유머 포인트도 들어있으니 꼭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제 이 동음의 단점을 설명할 차례입니다.
우선 이 동음의 가장 치명적인 결함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두 메이드가 함께 고용되어 함께 가사를 하고 함께 실패해서 그런지 서로에 대한 배려가 굉장히 넘칩니다.
한 쪽이 열심히 미미나메와 치쿠비나메를 하고 있는데 다른 한 쪽이 청자에게 말을 걸면 거짓말같이 나메나메를 멈춥니다. 말 그대로 소리가 없어집니다.
동시녹음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대본상 겹치는 부분을 최소화 시킨 것인지 두 사람의 목소리가 같이 나오는 부분을 거의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는 청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맨 처음 시오리에게 박는데 열심히 박다말고 레나가 말을 거니까 팡팡 소리가 저 멀리 발할라로 떠나버려 아주 작게 들립니다. 거기에 방금까지 헐떡거리던 시오리의 신음도 없어지고 아주 작은 소리로 팡팡 소리만 들려옵니다.
그리고 중간 즈음에 레나가 말하다가 갑자기 시오리가 끼어들어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레나의 목소리가 정말 말 그대로 뚝 하고 끊겨버립니다. 정말 좋은 일러스트, 정말 좋은 성우들의 연기력, 괜찮은 스토리를 가졌지만 녹음, 편집상의 문제로 약간 뒤틀려버린 동음이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더니, 이 음성의 길이는 약 89분, 음성을 겹치면 절반 이상이 날아가버려서 이렇게 플레이 타임을 늘리려고 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대해선 크게 아쉬웠습니다. 예산이 모자라서 대본 양을 줄이고 음성 분할을 해서 플레이 타임을 늘린 게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했습니다.
3줄 요약
1. 성우들의 연기력과 괜찮은 스토리, 꼴리는 일러스트(시오리 허벅지 살 먹힌거 보고 발기가 풀리지 않음)의 삼박자가 잘 이루어짐.
2. 평타 이상의 미미나메, 주인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메이드들의 마음이 잘 전해지고 메이드들의 티키타카로 중간중간 쉬어가는 부분이 적절했음.
3. 예산이 부족했는지 음성이 완전히 별개로 나뉘어 한 쪽이 말하는 동안은 한 쪽은 자체 음소거가 돼버림.
평점 3.5/5
총평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그냥 일러스트만 다운받고 나가도 본전은 뽑는 동인음성입니다.
저는 즐겁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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