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이 아 동음 개노잼 들을거 존나 없네 컨텐츠가 부족하네 하는 도중 대회가 나왔다.
늘 그렇듯 그동안 들어본 동음을 뒤적거려봤으나 마땅한걸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최근에 나온 동음중에 취향 문제로 거른 동음을 들어보기로 했다.

RJ360552 첫 풍속! 탈동정 스텝업 지침
성우 : 아이자와 나츄
본인 첫 인생작 성우인데 최근 일을 안하다보니 이렇게 가뭄의 단비같이 나오는 작품은 전부 체크 해봐야 마땅하지만, 설정이 너무나도 본인 취향에 멀어서 거른 작품인데, 리뷰대회 리뷰 작품을 내야해서 들어보았다.

설정
청자는 일하는 사회인. 여주는 청자의 소꿉친구라고 한다. 청자에 대한 호칭이 오니쨩이니 아마 연하의 소꿉친구.
여주는 부모님이 빚이 생겼다는걸 알고 돈을 벌기 위해서 풍속점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고, 면접을 보러가기 전에 청자에게 처음을 주기 위해 방문한다.
솔직히 설정도 존나 태클걸고 싶지만 한꺼번에 하기로 한다.

리뷰
※이 앞, 스포 주의
시작은 설정에 써놓은 그대로다. 풍속점에서 일하겠다는 심각한 주제에서 나는 당연히 무거운 분위기를 기대했다...만...
바로 업소 예약 하는거 연습하자면서 방 밖에서 준비할테니 신호 주면 전화줘~ 하고 나가서 진짜 전화로 예약한다
그 다음에 업소녀가 방문했다는 설정으로 대화하는데 대화 화제를 어케하면 좋겠다 이건 말하면 안되겠다 이딴 대화나 하고 있다.
아니 업소녀가 직접 예약 접수 하지도 않을텐데 접수 연습하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소꿉친구가 업소녀가 되겠다고 하고 있는데 한가롭게 연습이나 하고 있는 청자의 우동사리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목욕, 손딸, 펠라의 정석 루트를 탄 다음 여주가 면접 볼 업소는 본방 금지라서 최고 수위인 스마타까지 한다.
스마타까지 하자 양쪽다 발정해서 청자가 넣고 싶다고 하니, 여주는 야스를 하면 그건 더 이상 연습이 아니게 된다 라며 한발 빼지만...
당연히 청자의 키스에 넘어가버린다. 그러고보니 우리 키스도 안했네ㅋ 이라면서.
그러면서 뒷메뉴가 있을수도 있다면서 뒷메뉴 드립을 하더니 그 핑계로 결국 야스를 해버린다. 고백은 덤.
슈키슈키 야스 이후 목욕하면서 미미나메 손딸 함 해주고 마지막에 미미카키도 해주는데
미미카키 이후에 미미나메 하는게 보통 아닌가? 이해하기 힘들다.
미미카키 하면서 여주는 여러가지 감정을 느낀다. 청자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져서 손님에게 야한짓을 할 자신이 없어졌다.
그렇게 망설이던 와중 집에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사실 빚은 여주의 착각이었고 아ㅋㅋ
이러고 앞으로 아기만들기 열심히 하자 면서 끝난다.

장점
우선 성우가 나츄인 점은 높게 쳐줄만 하다. 나츄가 일을 안하긴 해도 목소리가 워낙 사기적이라 나츄 좋아하는 사람은 들어볼 만 하다.
나츄가 누군데 씹덕아 하는 및붕이는... 다른 갓 음성을 듣도록 하자. 이 작품은 안타깝게도 나츄의 장점을 완전히 활용하지는 못했다.
효과음도 준수하다. 망연같은 변태새끼은 규격외이니 제외하면 딱 이정도가 동음의 평균적인 효과음이라 본다.

단점
좆같은 대본이 좋은 성우를 100% 활용하지 못했다.
스토리 자체가 몰입이 좆도 안되고 청자에 감정 이입도 안되고 여주가 업소하겠다는건 이해는 하지만 공감이 안된다.
시나리오 쓴 새끼가 있어서 DL 보니까 동음보다 에로게에 참여를 더 많이 했는데,
누키게는 대본 그따구로 써도 그냥 찍 싸고 마니까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 동음은 신경 써야 한다고 아ㅋㅋ
아무리 및붕이들이 딸칠려고 동음을 듣는다지만 최소한의 개연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내 취향은 아니지만 하다못해 처음부터 NTR쪽으로 잡던가, 순애쪽으로 잡던가 했어야했다. 어중간하게 초반에는 순애충들은 찝찝하게 해놓고 마지막에 순회로 노선 변경하는건 상당히 맘에 안들었다.
빌드업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모를까 여주가 계속해서 업소에서 일하기 위해 하고 있단 어필을 오지게 했는데 막판에 억지로 순애쪽으로 엔딩 내놓은 듯한 느낌.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불호
본인은 순애 처녀충이라 NTR은 쳐다도 안본다. 그래서 업소에서 일하기 위해 청자에게 연습 한다... 라는 설정을 들고나온 이 동음은 나츄라고 해도 듣기 힘들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참고 들어서 결국 러브러브로 끝나긴 했지만 찝찝함을 떨쳐낼 수가 없다.
그리고 존나 신기한게, 미미카키를 해준다거나, 소이네를 한다거나 할때 수초간 성우의 숨소리만 들어가는, 대사가 없는 부분이 동음에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 동음은 그 부분이 수상할 정도로 길다.
몸을 씻겨줄때라던가, 첫 야스때 아파서 조금 진정하겠다고 신음만 낼 때가 있는데, 이 부분이 존나 길다. 다른 동음에 비해 매우매우매우 길다.
그 외에도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부분이 많이 있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

결국 이 동음은 나츄 좋아하는 사람은 들어볼만 하지만 아닌 사람은 그닥 추천은 못해주겠다.
호기심이 드는 및붕이는 DL의 샘플을 들어보거나 에보나 찾아서 들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