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에 도앰기사단이 왜 기피대상인지 진지하게 궁금해하는 친구가 있어서 써봄
내가 들은 것들을 기준으로 쓰는거라
더 도앰전문가가 나오면 너 말이 맞음

일단 내용에서 취향 호불호가 강할 수 있다고 봄
의자에 묶어서 약절임을 한다던지
상폐 군인 폭유 아줌마한테 피어스 잔뜩 박고 암퇘지 타락 시킨다던지
보추암캐절망노출조교타락이라던지
그런 일반적이지 않은 시츄에이션이 꽤 많음 이게 기피 사유가 됨
일러같은 경우도 참 보는순간 이건 도앰이구나 하는 삘이 팍 옴
위 느낌으로 사람에 따라 불쾌감이 느껴지는 표지라던가
아님 너무 싸구려틱한 표지라던가

(싸구려 표지의 예시)
뭔가 묘하게 일반적이지 않고 과한 느낌이라 거르게 되는게 많음
이런 내용/일러가 거르게 되는 첫 관문이라고 생각함
취향과는 별개로 챈에서 도앰기사단에서 일러스트 무단 도용 의혹도 많이 봤었고..
근데 쌀밥이든 완두콩밥이든 밤밥이든 번데기밥이든
밥 짓는 사람이 있으면 허버허버 주워먹는 사람이 있는 법
소재 자체는 상당히 독특해서 취향인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임
제가 상폐보추암퇘지약물타락조교물을 좋아한단 소린 딱히 아니구요
문제는, 도앰 동음을 주워서 들어보면 문제가 일러나 장르가 아닌 다른 데 있다는 걸 알게됨
가장 큰 문제는 근본적으로 재미가 없음
보통 도앰동음은 20-30분 가량의 묘한 단편임
그런데 문제는, 이 짧은 단편들도 시나리오가 영 별로임
플롯이야 20분 동음에 무슨 깊은 이야기를 넣겠냐마는, 그걸 시나리오로 짜내는 깊이가 많이 부족함

예를 들면 이 동음을 일러 제목 보고 받았다고 하자.
뭘 기대하겠음?
고압적 상폐 메이드장을 꼴에 안 어울리게 강제 애기 플레이 시키면서 임신시키는 배덕감을 기대하겠지
근데 그 단순한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단 소리임
실제 시나리오
나를 불러서 애기 플레이를 한다고 킄(15초)
오고곡 무의미한 상폐 신음에 몇마디 곁말(20분)
이렇게 임신시켰으니 책임져라 당신(10초)
뭐임 시발
애기플레이의 배덕감이나 이런건 하나도 없고 아줌마 오고곡 소리만 듣다가 끝남
마지막에 갑자기 급발진해서 결혼책임져라는 뭐고
시나리오가 청자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않음
이런 주제도 요지도 없는 방향성 없는 동음이 한무더기임
한시간 넘어가는 동음은 더 묘함

짤같은거 긴 작품은 보통 단편들을 옴니버스로 뭉쳐놓은 거임.
장편일 줄 알았는데 단편모음인데 게다가 표지랑 크게 관련도 없는 단편들
묶어놓고 약투여하면서 괴롭힘 한시간반 듣고싶은 청자한테 갑자기 마술최면기사능욕조교 동음이 꼴리겠냐고 아ㅋㅋㅋ
이런 느낌들로 도앰동음들은 서클장이 애초에 청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생각이 없음
마지막으로 퀄리티문제는 이 똥음들의 특성을 두드러지게 만들어줌
애초에 청자에게 청각적 경험을 전달하는 느낌보다는
이런 이런 시츄에이션이다 하는 시츄에이션 1인칭 드라마 느낌이 강함
바이노럴로 귀를 공략 이런건 기대도 하지 않는 편이 나음
아 그래

앞서 보여준 이 저가형 일러는 도앰답지않게 무려 바이노럴임
처음 부분에서
호라 호라 호라 호라~ 오칭칭~ 오칭칭~
하는 소리 좌우에서 정신없이 5초 나고 그 후는 그런 효과 없음
사실 바이노럴이 아니라 그냥 서클장이 소리에 좌우 출력 효과 넣은 듯함
작품들이 죄다 음질은 걸레짝인데다가
작품에 대한 최소한의 검수도 안했는지
20분짜리 작품에 같은 대사 두 번 나오는 것들도 있음(편집문제)
이런 퀄리티가 혹여나 생길지도 모르는 최소한의 팬들까지 떠나가게 만듬
서클장도 애정을 담아 만든 게 아닌 것 같은 동음을 어느 청자가 좋아하겠음
그런데도 작품은 공장마냥 뿡뿡뿡 찍혀나오니 처음에 몇 번 속아주던 사람들도 점점 고개 돌리고 쌍욕 할 수 밖에
도앰작품 이것저것 들어보고 생각한 게 이런 느낌임
막 이백수십작품 다 들어보고 쓰는 리뷰는 아니라서
더 멋진 도엠전문가분 있으면 당신 말이 무조건 맞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