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예 다른 데 사는 친구 둘이
내 고향집 앞 문방구에서 야외 알바중
피카추 돈가스를 튀겨파는 알바인데
문방구 주인이 미쳤대
국가에서 전국 피카추 돈가스 가격 조사에
개당 칠백원 적어내고는 비싼값에 팔아서
폭리를 취한대
마침 피카추 돈가스 끌려서
들어가서 하나 주세요 얼마에요 하니까
천칠백원이래
뭔 불량식품 돈가스로
애들 코묻은돈을 얼마나 갈취하려는거지
하고 안먹고 나왔더니 비가 오기 시작함
친구들 알바 접고 끝나서
같이 검은 버스 타고 술먹으러감
그런데 그 와중에 주변 전봇대마다 현수막으로
피카추 돈가스 개당 칠백원! 배달의 민족!
하고 광고가 나부끼고 있었음
대체 무슨 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