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하교하며 추워 추워 하고있다가

너무 추워서 못 움직이게 된 걸 발견한 청자가

옷 덮고 업어서 집에 데려와서

따듯하게 씻고 코타츠에서 따듯한 코코아 챙겨주고 방 덥게 했는데

인간인 청자한텐 방이 너무 더워서 땀 흘리니까


흐흐응 하다가 도마뱀 꼬리는 차가운데 어때 만질래?

해서 차갑고 두툼한 꼬리를 껴안았다가

누가 만지라고 했지 껴안으라고 했어!

하면서 꼬리를 빼았겼다가

청자가 시무룩해지니까 뒤로 사악 

꼬리끝으로 목부터 뱀처럼 감고 내려와서

흐..흐응.. 차가운 비늘이 그렇게 좋아?

징그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푸훗 그렇게 힘차게 부정하지 않아도


하면서 오붓한 시간은 깊어가는

그런 도마뱀 친구와 알콩달콩 연애물이 듣고 싶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