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6


아 좋은 아침이에요. 용사님.

에...어라?

무슨일 있으셨나요? 그럼 험악한 얼굴을 하시고...

그러고보면 이렇게 아침일찍 도서관에 오시는것도 드문일이네요.


아뇨 오늘 신문을 아직 안읽었어요.


아 알겠습니다. 읽으면되는거죠?


뭔...가요..이건?


[석화병의 원인은 용사에게 걸린 마왕의 저주이다.]라니?


이딴 헛소리를 대체 누가 기사로 쓴건가요.


네. 헛소리에요.

[조사의 결과]라고 써 있을뿐 어떤 조사를했는지는 구체적인건 무엇하나 써 있지도 않고

어떻게 봐도 적당히 날조한 기사에요.


유쾌범일까요? 그렇다고해도 너무하네요.

마치 이건 나라에서 용사를 쫒아내지 않으면 석화병이 낫지 않는다는 듯이 쓰다니..

정말 너무한 기사에요.


저 머리가 엉망진창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때에는 어떻게하면 되는거죠?


맞다, 그거에요.

신문사에 항의하러 가도록하죠. 용사님

이런건 명예훼손이나 다름 없으니까 철회하는 기사를 쓰게 만들죠 그걸로 어떻게든...


네?

그렇게 여러 신문사에서 이 기사가 나온건가요?

신문뿐만 아니라 잡지나 거리의 게시판에도?


그건..대체 왜...


아.. 아뇨 괜찮아요. 용사님,

아직 늦지 않았어요.

이런 기사가 나와봤자 국민들은 용사님을 박해하거나 하지 않을거에요.

당신은 이 나라의 영웅이니까요.

애초에 이런 적당히 쓴 기사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구요.

그러니 괜찮아요.

괜찮아.. 아마...


저 그럼 일단 가장 큰 신문사에 이야기하러 가보죠.

네 저도 함깨 갈테니까요.

괜찮다니까요. 분명..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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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7


아 용사님 일어나셨나요?

잠이 아직 덜 깨셨나요?

여긴 도서관 접수처에 안쪽방이에요.


제 귀핥기 대딸로 사정한뒤 낮잠을 주무셨으니 이미 저녁이에요.

네 안녕히주무셨어요?


네 오늘도 신문을 읽고있었어요.

아뇨 용사님은 읽지 않는편이 좋아요.

하나같이 제대로된 기사가 없으니까요.


용사님의 그 기사가 나돈지 3일.. 

설마 국민들이 이렇게 간단히 용사님에게 적의를 나타낼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나라에서 추방시키라거나 손해배상을 하라는 둥 그런말만 하고...

오늘은 거리에서 안티 용사의 데모도 있었다는듯 하네요.


그런 적당히 쓴 기사를 진짜라고 믿다니...

정말 이 나라에는 우민들 밖에 없네요.

남은녀석들도 모두 석상이 되버리면 좋을텐데...


그러네요... 너무 심한말이였네요.

그래도 상대도 마찬가지니까 별로 상관없지 않나요?

(한숨)


더욱 성가신건 악질적인 루머까지 퍼져나가고 있다는거에요.

[사실 용사는 멸망시키려는 마왕의 앞잡이였다.] 

같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시시한 소문을 퍼뜨리는 놈들이 있어서

그게 저는 극히 불쾌해요.


있죠. 용사님 한번 더 신문사에 항의하러 가지 않을래요?

저번에는 보도의 자유니 뭐니하면서 상대해주지 않았으니까요.

이번에는 무력행사라도... 인질이라도 잡아서 협박해보자구요.

그걸로 그 기사를 철회시키는거에요.


그러...네요... 확실히...

그런일을한들 이제와서는 소용 없겠죠.

저도 알고있어요.

(한숨)


저... 용사님.

해도 지기 시작했고 슬슬 용사님 집으로 돌아가실거죠?


그럼... 용사님

오늘 저 용사님의 집에 묶어도 괜찮을까요?


괜찮아요 전 용사님과 같이있는 걸 들킨다고해도 새삼스러울 뿐이죠.

전 침울해져있는 당신 옆에 같이 있었주고 싶어요.

안되나요?


후훗 네.

그럼 도서관문을 닫도록 할테니 함깨 돌아가요. 용사님.


맞다 들어주세요. 용사님

최근 저 진동마법을 배웠어요.

네. 그 이름대로 물체를 진동시키는 마법이에요.


아아 아뇨. 그렇게 어려운 마법이 아니에요.

어린아이라도 열심히 하면 배울수 있는 정도죠.

그래도 이 마법으로 진동시킨 물체를 자지의 갖다대면 엄청나게 기분좋지 않을까요?

그러니 용사님에게 시험해보고 싶어서 배웠어요.

다음에 써드릴게요 용사님


후훗 그러네요.

이전에 솜화마법도 그렇고 최근 저 야한일만을 위해 마법을 배우고 있네요.

제 자신이 보기에도 청초와는 거리가먼 여자에요.


하지만 괜찮아요.

왜냐면 용사님은 야한 저를 마음에 들어해주시니까요.

네.

지금부터도 잔뜩 야한 마법을 배울꺼니까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용사님

후훗


...아

앗! 용사님!


(병깨지는소리)


괜찮으세요!? 용사님.

너무해...머리에 병을 던지다니...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봤으니까요.

저 창문에서 아저씨가 당신에게 병을 던졌다구요.

잠시 가서 두들겨 패고올게요.


아뇨 당신이 다치지 않았다고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괜찮아요.

죽지않을 정도만 팬다음 적당히 혐박해서 입막음을 할테니까

용사님은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한숨)


알겠어요. 

용사님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화를 억누르도록 하죠.

그래도 가만놔두면 이런일이 점점 늘어날꺼라구요?


아니요. 그런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에게 던져진 병이 다음에 저에게 날아온다고 해도 전혀 문제 없으니까요.

자신의 일을 걱정해주세요.


(한숨)


그럼 갈까요...


(숨소리)


죄송해요 그러네요.

분위기를 바꾸는편이 좋겠죠?


(심호흘)


좋아... 분위기전환 완료..


그럼 용사님.

지금부터 제가 용사님을 좋아하게 된 계를 얘기해드릴게요.

네. 분명 아직 얘기한적 없었죠?

뭐 별로 대단한 얘기도 아니지만


저 말이죠..

이렇게 사서가 되기 전에도 이용자로서 자주 그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했어요.

네. 휴일 아침부터 밤까지 도서관에 앉아서 책을 읽는것...

그게 옛날 저의 생활이였어요.


그건분명 4년정도 전이였을까요?

어느날 언제나처럼 독서실에 가니 창가에서 당신이 독서를 하고 있었어요.


맞아요. 용사님이 되기 전 당신이에요.

그때 당신은 어떻게봐도 확실하게 잠이 부족해 보였죠.


몆번이나 몆번이나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펴면서 당장이라도 잠들꺼 같은 느낌이였어요.

그래도 자신의 뺨을 꼬집으면서 필사적으로 자지 않으려하면서 검술지도서를 열심히 읽는...


그런 당신의 모습을 보고 당시의 저는 어쩐지 알게됐어요.

'아 분명 이 사람은 뭔가 이루고 싶은 일이 있어서 그걸 위해 잘시간도 버리고 여기있는거구나..."


그리고 그 모습이 왠지 멋있었어요.

모두모두 마왕의 마수를 겁내며 살고있던 세계에서 뭔가를 이루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네.

그걸 계기로 당신을 좋아하게 됐어요.

아 물론 '계기'일 뿐이에요.

좋아하게 된 이유가 이게 전부는 아니에요.

지금 당신을 향한 사랑이 100이라고 하면 이때 1이 생겼다는 얘기에요.

그 뒤에 몇년이 지나고 그 도서관에 사서가 되어 당신과 대화를 할수 있게 된 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진정한 의미로 푹 빠지게 되었어요.

그러니 착각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을 향한 저의 사랑은 첫눈에 반한다든가 하는 가벼운 이유가 절대 아니니까요.


후훗 그러네요.

이런 이야기는 좀 부끄럽네요.


얘기하다보니 벌써 용사님의 집까지 얼마 안남았네요.

네 몆번 가봤으니까 이미 외우...


에?


연기...죠 저거?

저기는 용사님의 집이...


아 용사님!


하아.. 하아.. 하아...


(불타는 소리)


말도 안돼요...

불타고있는 건가요?

용사님의 집이 불타고있...


뭔...가요..이거

대체 뭐죠?

괴롭힘 정도해 수준이 아니잖아요...


...무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하다구요! 이런건!

용사님은 이 나라를 이 세계를 구한 영웅인데

그런데 어떻게!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거죠?


용사님...?


......

쓸데없이 강한척을 하시네요... 당신은...

그런 괴로운 표정으로 잘도...


...

아뇨 노숙같은걸 하게 둘수 없어요.


저희집에서 묵어주세요. 용사님.